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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의외의 수작, 갤럭시S

by 식인사과 201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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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갤럭시S를 프로요에서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S5, 갤럭시노트4가 출시된 마당에 초기 버전 포스팅이 무슨 쓸모가 있겠냐 싶지만 꽤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됐다. 우선 업그레이드 후기부터!

 

지금이야 인터넷만 연결이 되면 무선으로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가능했지만 이 때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삼성 KIES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드라이버를 설치를 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처음 몇 번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실패했는데 그럴 때는 스마트폰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를 해 준 후 시도해보면 좋다.

 

 

 

 

왠지 정겨운 화면. 안드로이가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다. 프로요 버전은 뭔가 어색했는데 진저브레드는 좀 괜찮아지겠지.

 

 

 

 

이야아- 드디어 업그레이드가 완료가 되었다. 아직까지도 사용량이 가장 많다는 진저브레드. 사용해보니 갤럭시S와 찰떡 궁합인 것 같다. 꽤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된 후 만져본 갈력시S의 사용감은 꽤 훌륭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짝퉁 논란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제품 자체가 아주 잘 나왔다. 아이폰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제품들이 나왔지만 유독 이 녀석이 잘 팔린 이유를 알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아이폰의 디자인을 따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져보니 그냥 제품 자체가 그 당시 나온 폰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메모리 용량도 넉넉하고 대비가 뚜렷한 아몰레드 화면, 부드러운 터치감,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이 비지니스맨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지금 내 수중에는 아르고폰, 쿠키폰 등의 피쳐폰 몇대와 아직도 이클레어를 탑재하고 있는 이자르와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블랙, 베가S가 있는데 철지난 폰들을 접하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이다. 갤럭시는 외장 메모리를 연결해서 32기가짜리 엠피쓰리로 활용 중이고 나머지는 모바일 수업에서 활용 중인데 오래 전에 나온 모델이라고 하지만 기본 웹서핑과 사진, 앱활용을 하는데 있어서 대부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런 걸 보면 기술의 속도가 확실히 빠르긴 빠르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폰들도 일 년 안에 수두룩하게 버려진다. 단통법이 악법인 것은 분명하지만 무분별하게 폰을 교체하며 전자 쓰레기를 만드는 놈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규제가 되는 것 같다. 철 지난 폰들을 다시 재활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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