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과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마침 점심을 먹게 된 것도 모교 근처라 고딩 시절 단골이었던 '곰스넥'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없어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 장사가 정말 잘 되시는지 가게는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곰스넥은 과천 새서울쇼핑 지하 식당가에 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90년대 후반에는 학생들이 밥을 먹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했고 가격과 반비례해서 양은 정말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
이 건물 맞은 편에 있는 제일 쇼핑 지하에도 풍물패 동아리가 이용하는
단골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거기도 엄청 많이 줬는데 ㅋㅋ
추억의 맛집에서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니 예전 기록이 새록새록 ㅎㅎ
요즘에는 그 당시 그렇게 싫어했던 야자도 그리워지는 걸 보니 확실히 나이가 든 것 같아요 ㅋㅋ
*
룰루랄라 번화한 식당가 전경이에요.
요즘 웬만한 식당에 가봐도 대부분 밥 가격기 5,000~6,000원을 하는데
참 저렴함 가격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ㅎㅎ
아- 제가 가장 사랑했던 제육덮밥님께서는 여전히 가격이 그대로이시네요.
제육덮밥님께서는 연륜이 쌓이셔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낮추시는 겸허함까지 갖추셨다능- ㅎㅎ
두둥- 제육덮밥님이 납시었어요.
한 눈에 봐도 3,500원용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에요 ㅋㅋ
제육덮밥님께서는 나이를 드셔도 어찌 이리 젊음을 유지하실 수 있을까요..?
반찬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어요.
오뎅 반찬과 땅꽁반찬이 정말 맛있어었어요 ㅎㅎ
아- 제육덮밥님이시여..
그대의 무한한 사랑에 그저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아- 군침 돈다..
그럼 맛있게 먹겠습니다!!
*
전 왜 항상 맛집 포스팅을 늦은 밤에 해서 이렇게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을까요 ㅡ.ㅜ
아- 배고프다배고프다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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