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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

[평촌맛집] 마산복집

by 식인사과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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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태어나서 복집은 처음 가봤어요.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을 복 해장국 정도는 언젠가 꼭 먹어야지 싶었는데 이 날은 먹을 '복' 터졌는지 정말 맛있는 복집을 발견하고 거기다가 갓 잡은 싱싱한 복을 먹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냥 보면 평범한 집 같지만 들어가면 주인 아저씨의 담담한 포스가 짱짱맨! 언뜻 보면 불친절한 것처럼 보이는 무뚝뚝함이 저에게는 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보였어요. ^-^* 

 

 

 

 

사실 제가 시킨 게 아니라서 뭘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엄청 비싼 걸 시켰나봐요. 먼저 먹어보라고 복껍질 요리를 이렇게 주시네요 ㅎㅎ 아- 오늘도 역시 밤에 맛집 후기를 올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능.. 꿀꺽꿀꺼...억.. 아무튼 복껍질의 쫄깃함과  새콤한 양념이 입안에 사르르 녹아내리는데 홍홍.. 기분까지 쫄깃해집니다!

 

 

 

 

전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것도 맛있더라구요. 색깔은 알록달록하지는 않지만 원재료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지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주워먹는 촌놈 포스를 풍겨 버렸어요 ㅋㅋ 그래도 어뜨케.. 맛있는 걸.. ㅠ.ㅠ

 

 

 

 

와- 이제 복요리가 나올 건가 봐요. 간장과 와사비, 그리고 흰 그릇.. 이 곳에 어떤 음식이 담기게 될까요- 오왕오왕오왕...

 

 

 

 

개봉박두! 복지리인가.. 음.. 이름은 아무튼 기억이 안나지만 1인분 가격이 어마어마했어요 @.@;; 아무튼 전날 먹은 술 때문에 부대꼈던 속이 한 큐에 풀리긴 했다능 ㅋㅋ 복도 쫄깃해서 맛있지만 정말 국물이 끝내줘요! 삼일치 해장을 한 번에 한 것 같은 착각을 주네요 ㅎㅎ

 

 

 

*

사실 제가 먹은 이 요리는 좀 비싼 편이라 일상적으로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아요. 아마 저도 제 돈으로 먹어야했다면 3박 4일은 머리 싸매고 고민했을 거에요 ㅋㅋ 하지만 이 정도의 음식이라면 다른 음식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6,000원 복해장국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근처 골뱅이집에서 소주 한잔 걸치고 밤에 사우나 빡 하고 나서 아침에 복해장국으로 해장하면 정말 기분이 끝내줄 것 같네요 ㅎㅎ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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