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안학교 카페1 반응형 빈다방 3.0 시즌 마감하다. 빈다방은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카페 컨셉으로 2010년부터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초창기에는 카페 기획을 담당한 선생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카페 프로젝트라는 수업도 열고 여기저기 카페 탐방도 다니며 카페 컨셉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정작 실천을 이어지지 못하면서 동력이 사라질 뻔 했는데 그 언저리쯤 어찌어찌하다가 내가 운영을 맡게 되었다. 그 동안의 과정을 돌아보니 좋은 품질의 음식을 만들겠다,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성해보겠다는 등 분명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고민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지점이 패착의 이유였다. 좋은 품질의 음식을 만들어도 사먹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순도 100% 레몬에이드를 만들었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하니 아이들은 당연히 .. 2014.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