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천개의공감
민음사의 페이크노트
식인사과
2013. 4. 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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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희곡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번째로 읽은 닐 사이먼의 <굿닥터>는 대본이 있어 출력을 해서 읽었어요.
그런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인터넷에서 양질의 대본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그냥 희곡집을 구매하기로 했지요. ㅎㅎ
인터파크에서 한권에 4,500원 정도 하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고 출력보다는 왠지 간지도 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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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희곡읽기 수업 인원이 9명이니까 나를 포함해서 열 권으로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도착했습니다 ^-^*
그런데 열권 이외에도 <햄릿>이 한권 더 들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오오- 민음사는 대량으로 구매하면 이렇게 다른 책도 서비스로 한 권 더 주는구나- 올레!를 외쳤으나..
흠.. 그런데 책의 두께가 생각보다 너무 얇은 거예요.
가만 보니 책의 상징인 책날개도 없는 것 같고..
의심소심고심연필심.....
가만히 노려보다가 살짝 펼쳐보니 엥-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는 빈노트였어요!
우와- 신기신기신기신기하다!!
내친김에 활짝 펼쳐보니 우와 깨끗한 미색 표지가 저를 반겨주네요 ㅎㅎ
너무 신기해서 주변분들에게도 보여주니 저보다 더 신기해하면서 재미있어합니다.
단순한 발상인데 굉장히 재미있는 아이디어 같아요 ^-^*
가끔씩 학생들의 선물로 줘도 괜찮겠다 싶어 따로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보니
아마도 민음사 책을 일정 비용 이상 구매하면 서비스로만 주는 비매품인 것 같아요 @.@
이런 것들은 조금만 홍보하고 판매하면 잘 팔릴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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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민음사의 페이크노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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