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본햄 카터1 반응형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생각만 계속 했던 것 같다. 분명 영화는 잘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노래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내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장발장의 번뇌가 담긴 비장한 노래들과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노래들, 처절한 상황과 심정을 고스란히 녹여낸 판틴의 처연한 노래들, 바리케이트를 쌓으면서 부르는 시민들의 웅장한 노래들이 영화 속 장면들과 리드미컬하게 잘 어우러졌다. 다만 이 모든 것이 '노래'로만 이루어지다보니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내 정신도 노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상을 울리는 아름다운 명곡이라고 하더라도 두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듣고 있으면 질릴 수밖에 없다. (아, 노래는 딱 4분이 좋아- @.@;;) 그리고 긴 이야기를 모두 .. 2013.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