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인가대안학교1 반응형 16년 만에 무지개학교에서 다시 강의를 하다 feat. 놀이터 수업 '놀면 뮈하니' 내가 대안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시기는 2004년이다. 고등학교 풍물패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과천 지역에서 문화 활동 단체를 운영하고 계시는 선생님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이 지역에서 진행하시는 모든 행사에 따라다니며 스탭 일도 하고 풍물 공연도 하곤 했다. 나를 아들처럼 아끼고 예뻐해 주셔서 나도 마음속에 대부로 생각하고 항상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 했다. 지금 내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은 모두 선생님에게 배운 것이다. 나이가 어린 나에게 항상 수평적인 관계에서 말을 걸어주시고 하대하는 법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90년대 후반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21세기 마인드로 청소년, 청년들과 평등하게 대화를 하신 선생님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과천에서의 활동을 접으시고 귀농을 하.. 2020.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