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킷캣 업데이트

 

넥서스7 1세대. 처음 살 때만 해도 프리미엄 성능에 저렴한 가격, 구글에서 만든 첫 레퍼런스 태블릿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하지만 얼마 전 구글에서 넥서스7 2세대와 넥서스5가 출시되고 애플에서도 다이어트 제대로 한 아이패드 5세대와 아이패드 미니2를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구세대 태블릿으로 밀려나고 말았다능.. ㅠ.ㅠ 다소 뚱뚱하고 투바해보여도 아직까지 쌩쌩하게 잘 돌아가는 녀석인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세대 취급을 받다니 정말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르긴 빠르네요 ㅎㅎ

 

젤리빈까지는 발표가 난 후 며칠 안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되었는데 이번 킷캣은 넥서스5 출시 때문인지 좀 늦게 진행이 되었어요. 그래도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는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레퍼런스 제품의 힘이 느껴지느 것 같아요.

 

 

 

 

킷캣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 간략하게 표현이 되어 있네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저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다는 사실에 두근두근세근네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뙇 하고 뜨는 메시지. 배터리 30% 미만일 때는 업그레이드가 안된다고 하니 시작 전 충전은 필수!

 

 

 

 

드디어 모든 파일을 다운 받고 설치를 위해 종료를 하고 있네요. 나름 오랜만의(?) 버전 업그레이드라 어떤 기능들이 추가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 변경이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흠.

 

 

 

 

자자- 이젠 낯설지 않은 풍경. 안드로이드가 배를 까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 이 화면을 봤을 때 정말 직관적인 화면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봐도 멋지네요 ㅎㅎ

 

 

 

 

앱을 최적화 중이에요. 앱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78개라니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최적화에서 오류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조용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ㅎㅎ

 

 

 

 

 

짜잔- 드디어 업그레이드 완료! 아쉽게도 큰 디자인 변화는 없었어요. 그래도 살짝 달라진 것이 있다면 잠금화면 풀 때나 화면을 스와이핑 할 때 푸른 색이 돌던 것이 흰색으로 바뀌었어요. 사소한 차이긴 하지만 좀 더 깔끔해진 느낌이 나네요. 

 

 

 

 

앱화면으로 넘어가도 설정 아이콘이 흰색으로 바뀌고 몇몇 앱이 더 생긴 것 빼고는 없네요. 태블릿 정보를 보니 4.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구글 뉴스스탠드라는 앱이 새로 생겼어요. 각 분야별로 뉴스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전 넥서스로 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메인 폰으로 안드로이드를 썼다면 평소 신문을 즐겨 보는 저로서는 상당히 자주 썼을 것 같아요.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기능 추가도 디자인 변화도 아니었어요.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바로 속도!  마치 노트북을 새롭게 포맷하면 엄청나게 빨라지는 것처럼 킷캣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니 정말 속도가 엄청 빨라졌어요. 우왕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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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 업그레이드 후기를 쓰면서 느끼는 것은 안드로이드는 확실히 레퍼런스 제품을 갑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물론 부가적인 기능이 많이 들어간 다른 제조사의 제품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저같이 불필요한 앱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순정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레퍼런스 제품이 답인 것 같아요. 아.. 넥서스5를 갖고 싶지만 얼마전 루미아를 질렀기에 참고 있다능.. 2년 후 아이폰7이 나오면 그 때 구매해야지..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