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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태블릿 PC의 끝장판- Sony Tap11

by 식인사과 201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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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지금 가지고 있는 중고 노트북들을 처분하고 날렵하면서도 스마트한 고사양 노트북을 하나 마련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 형님이 보여준 태블릿PC가  나에게 하트 뿅뿅 감정이 뭉글뭉글 솓아나게 했다 @.@;;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에 있는 이 녀석은 소니 특유의 디자인 철학과 고도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오랫동안 스마트폰 약세로 구겨진 소니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것 같았다. (Tap11 사양 보러 가기, 꾹!)

 

사양과 제품 설명이야 사이트에 가면 정말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까 난 철저하게 내가 십분 만져본 경험으로 글을 써야겠다. 내 IT  관련 글들은 대부분 십분 사용기가 많은데, 재정 결핍으로 허덕이는 내가 그 많은 제품들을 일일이 구매할 수 없으니 옆사람이 쓰는 물건을 '조금만 써볼께'하고 가져와서 우다다다다다 써 본 후 올리니 조금은 허접할 수 있다. 그러니까 감안하고 보시길 ㅋㅋ

 

화면 크기는 11.6인치라고 하는데 태블릿이라고 하기에는 크고 노트북이라고 하기에는 작다. 하지만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다. 키보드와 본체가 충전 독의 형태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석의 형태로 연결이 된다. 키보드는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데 그 대신 키감은 별로 좋지는 않다.

 

 

 

 

 

직접 들어보니 제법 무게가 나갔다. 용도에 따라 무게는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가볍고 태블릿이라고 보면 무겁다. 나 같은 경우는 최근 수업 준비할 때 매번 노트북을 설치하는 것이 귀찮아서 이런 형태의 노트북이 어떨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적당할 수 있을 것 같다.

 

 

 

키보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볍고 얇다. 그래서 잘못 힘을 주면 부러질 것도 같다. 충전은 본체에서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충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본체와 연결을 해야 한다.

 

 

 

 

아이폰과의 크기 비교 인증샷. 11.6인치와 3.5인치의 차이니까 애초에 비교하기는 좀 그른가.. 그래도 아이폰 사이즈만큼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스마트폰이 없으니 ㅎㅎ

 

 

 

 

뒷 부분에는 이렇게 태블릿을 세울 수 있게 거치대 기능이 붙어 있다. 디자인으로만 보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태블릿을 세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듯. 하지만 애플이라면 아마도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

 

 

 

 

상당히 날렵한 녀석. 전원버튼과 볼륨버튼, 이어폰 단자가 있는 것이 얼핏 보면 스마트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이크로 SD 단자가 있어 용량 확장이 가능한 것 같다. 드롭박스, 스카이 드라이브, 박스넷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 앞으로는 이런 내부 용량 확장 기능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USB 단자와 HDMI 단자가 나란히 있다. USB단자는 하나 밖에 없는데 에그 전원 꽃고 무선 마우스 동글이 꽂는 나에게는 확장성이 좀 아쉽다.

 

 

 

 

대부분 전원 아답타는 19v 수준에서 간당간당. 비슷한 전압, 전류라고 하더라도 예민한 기계인만큼 사소한 전압 차이에도 고장나거나 배터리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아답타는 언제나 정품으로! (좀 비싸지만..)

 

 

 

 

키보드 전원 버튼. 오른 쪽 돼지코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본체랑 연결되는 부분인데 충전 단자라고 보면 된다.

 

 

 

 

키보드와 본체를 연결한 모습. 음.. 노트북이라고 하기에 확실히 얇다. 하지만 맥북에어만큼 얇지는 않다. 그래도 태블릿 본체와 키보드를 결합하면서 이 정도 두께를 유지하는 것은 소니니까 가능한 기술력!

 

 

 

 

다소 묵직하기는 했지만 한 손으로 들어도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가방에 넣고 다녀도 별로 무겁지 않을 듯.

 

 

 

*

소니는 기술력 최고, 디자인 최고인데 유일한 단점이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애플과 유일하게 디자인으로 맞장뜰 수 있는 디자인 철학도 있고 기술력도 세계 최고인데.. 가격만 좀 저렴하면 정말 삼성이나 엘지는 벌써 무릎 꿇었을 듯 ㅋㅋ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오히려 마케팅에는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아무튼 태블릿과 노트북을 함께 쓰고 싶은 분에게는 요 녀석 강추! 물론 돈이 좀 있으신 분들에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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