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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윈도우폰 8.1 먹은, 루미아 920

by 식인사과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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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920이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미 상반기에 윈도우폰 8.1이 공개가 되었기에내 폰은 언제쯤 되려나 싶었는데 며칠 전 슬쩍 업데이트 알림이 떴다. 처음에는 8.1이 아니라 8 버전의 일부 업데이트를 먼저 진행했다.

 

 

 

 

당당히 업데이트를 알리는 아주 플랫한 톱니바퀴 로고가 아주 마음에 든다. 대략 5분 정도 걸렸는데 그냥 가만히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마이그레이션은 '정보기술에서 한 운영환경으로부터 좀 더 낫다고 여겨지는 다른 운영환경으로 옮겨가는 과정(지식인 오픈국어)'의 정보 기술 용어이다. 보통 이 과정을 새 운영체제에 최적화한다고 표현하는데 뭔가 더 전문적인 용어를 쓰는 루미아 짱짱맨!

 

 

 

 

옆그레이드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8.1 업그레디르가 루미아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 아직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정보가 없어서 두근두근 기대반설렘반.

 

 

 

 

 

본격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루미아 920. 앞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모습이랑 똑같지만 그래도 기념할 겸 사진으로 꼼꼼히 찍었다.

 

 

 

 

 

 

업데이트가 성공하니 요런 솰라솰라 영어 문구가 뜬다. 일일이 읽어보기 귀찮은 사람은 그냥 설치화면으로 가면 된다.

 

 

 

 

 

윈도우로부터 정말 오랜만에 온 메시지지. 왠지 반갑다. 윈도우폰이 모바일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애플과 구글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제품의 완성도에서는 별로 뒤쳐지는 편은 아니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메인화면 한 줄에 큰 정사각형이 두개 들아가면 꽉찼는데 업그레이드 후에는 화면 구성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게 변했다.

 

 

 

 

아마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애플이나 구글의 알림센터와 동일하게 액션센터라는 것이 생겼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요런게 나오는데 기능은 대동소이하고 디자인은 좀 더 단순해졌다. 비행기모드를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편하다.

 

 

 

 

이전 버전은 루미아 블랙이었나.. 그런데 이번에 업데이트 후에 시안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도 기본 앱으로 건강, 여행, 푸드 등의 새로운 앱들이 추가되었는데 한국에서 유용하게 쓸 앱들은 아니었다. 최적화 부분은 원래 좋았던 녀석이라 반응속도는 여전히 빠릿빠릿하다. 그리고 설정 부분에 뭔가 색다른 녀석들이 많이 생겼는데 배터리 절약하느라 대부분 꺼놓는 것들이라 역시 쓸만한 것은 별로 많지 않다.

 

 

업그레이드 된 기념으로 다시 한 번 써볼까 했는데 음.. 아직 카톡이 기본 메시지 기능 외에는 제대로 되지 않으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다른 기기들은 다 처분했지만 그래도 이 녀석만큼은 남겨둔 게 잘 빠진 디자인과 운영체제의 매력 덕분인데 아직까지 쓸 때마다 망설이게 되는 것을 보면 아직 한국에서 윈도우폰을 쓰기에는 이른 것 같다. 오늘 밤에는 이 녀석과 좀 놀아야지.

 

2013/10/22 - [IT공방/Late Adopter] - 루미아 920-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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