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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관객/불완전한사서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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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소리> 브런치북 첫 출간, 내 글이 작품이 되는 순간! 브런치에서는 매년 브런치 작가를 대상으로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브런치에 써 둔 글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브런치북 툴에 맞게 편집하고 발행하면 전자책 하나를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든 책들 중에 10개를 선정해서 상금과 함께 실제 책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다. 재작년 말에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지만 아직 많은 글을 쓰지 못했다. 브런치에 올리는 글은 글의 분량은 짧아도 생각을 오래 해야 하는 글이라서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보다 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동안 꾸역꾸역 올려놓은 글이 있어서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에 응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인 글 10편 이상은 올라와 있었다. 괜한 도전일까 싶어 망설이다가 어제 응모 마감 1시간 전에 브런치북을 후다.. 2020. 11. 2.
1일 1시 | 내 마음을 흔드는 아침에 시 읽기 퇴사를 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튼튼하고 큰 울타리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사회적 방어막이 사라진 상태에서 내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 내면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루틴이 필요했다. 블로그 성장에 관련된 온라인 글들을 읽다가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다. 삶의 변화를 부르는 기적의 아침 습관 미라클모닝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모험은당신이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오프라 윈프리할 엘로드 |... blog.naver.com 물 한잔 멍 일분 몸 펴기 차 한잔 시 한편 책 한쪽 글 한줄 총 7가지의 루틴을 만들어놓고 실천하는 중인데 그중에서 시 읽기가 내면의 힘을 얻는데 .. 2020. 9. 5.
책여행, 책을 읽다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있는 도립도서관을 뺀질나게 드나들었다. 책이 좋았다기보다는 돈이 없어서였는데 단돈 500원으로 국수를 사먹을 수 있는 도서관은 그 당시 나에게 적은 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였다. 도서관에 있는 게 책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봤다. 균형있는 독서 같은 개념은 없었고 그냥 그 당시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들을 서가 바닥에 주저 앉아서 계속 읽었다. 읽다보니 책이 좋아졌고 이 때 생긴 책 읽는 습관은 이십대까지 지속되었다. 하지만 이십대 후반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책 읽는 시간은 대폭 감소되었다. 마침 SNS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굳이' 책.. 2018. 5. 1.
디퍼런트 | 문영미 | 살림Biz | 2011 디퍼런트 저자 문영미 지음 출판사 살림Biz | 2011-0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글쓴이 평점 작년 소셜벤처경연대회에 참여했을 때 강의를 진행해주신 한 멘토쌤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그 당시 책을 구입해 찔끔찔끔 읽다가 바쁜 일상에 치여 책장에 던져두었는데 설날 즈음 잠시 짬을 내어 슬쩍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은 경영의 입장에서 '차별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하나다. '경쟁하지마!' 그냥 막연하게 경쟁이 차별화를 만들 것이라는 내 생각에 쩍쩍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걸까. 가령 오토바이를 만드는 A사와 B사.. 2014. 1. 30.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사이먼 사이넥 | 타임비즈 | 2013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일과 관련되어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끊임없이 내려야 하는 모든 의사결정에 가장 명료하고 분명한 기준이 되어줄 사고와 행동과 판단의 기준인 골든서클(Golden circle)을 이 책에서 만날 수 www.aladin.co.kr 책을 읽으면서 대딩 시절 연극 작업을 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 난 연출 전공이라 같이 작업하기로 한 팀원들에게 내가 왜 이 희곡을 골랐고 이 희곡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을 했어야 했는데 그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직관적으로는 알겠는데 뭔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왜 그렇게 어려워했는지 이해가 갔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말로 표현되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업을 하면서.. 2013. 9. 21.
나는 편의점에 간다 | 김애란 달려라, 아비 (리마스터판) 스물다섯의 나이로 등단해 각종 상을 최연소로 휩쓸고, 문단은 물론 두터운 독자층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김애란의 첫 소설집 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www.aladin.co.kr p. 33 하루에도 몇 번씩 편의점에서 오가는, 내가 한 번쯤 만났을 수도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람들. 그 중에는 조금 전 비디오방에서 섹스를 한 뒤 같이 컵라면을 나눠먹는 어린 연인도 있을 테도, 근처 병원에서 아이를 지운 뒤 목이 말라 우유를 사러 온 여자, 아버지께 꾸중듣고 담배를 사러 온 백수 총각, 얼굴을 공개한 적 없는 예술가나, 실직자, 간첩, 심지어는 걸인으로 위장한 예수조차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편의점은 묻지 않는다. 참으로 거대한 관대다. ** 디지털 대학교 문창과.. 2013. 4. 11.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 | 웅진지식하우스 | 2012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저자김수영 지음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 2012-09-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83개의 꿈을 쓰고 전 세계를 무대로 꿈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영...글쓴이 평점 김수영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대숲 멘토프로젝트 수업을 통해서였다. 멘토프로젝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중에 버킷리스트가 떠올랐고 수업 초반 아이들을 설득해 리스트 작성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버킷리스트에 대한 어떤 이해 없이 수업을 준비한 것은 어설펐던 것 같다. 버킷리스트가 뭔지 모르는 친구들도 있어서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았고 내가 아는 버킷리스트도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정도의 아주 추상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김수영씨의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을 읽었고 이 책을 기.. 2013. 2. 16.
생각의 좌표 | 홍세화 | 한겨레출판 | 2009 + BOOK Review 올해 초(2012년 초에 쓴 서평이다) 서른이 되어 뭔가 싱숭생숭한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면서, 인생의 좌료를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염없이 하다가 두리번거리던 중 책상 한 구석에 놓여있는 홍세화씨의 책을 발견했다. 생각의 좌표! 그래서 우선 생각부터 하자. 그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누구나 다 그랬듯이 - 그 당시 ‘똘레랑스’라는 말은 지식인 사회에서 꽤 많은 화두가 되었다. 그리고 그 울림은 꽤 오랫동안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 당시 내가 꽤 빠져있었던 진중권, 김규항의 글과는 달리 홍세화씨의 글은 어딘가 모르게 원숙하고 배려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 홍세화씨를 보고 다들 입을 모아 말한다. 매번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지겹다고- 그런데 그.. 2013. 1. 15.
행복한 대화법 | 신영란 | 자른지식 | 2006 행복한 대화법저자신영란 지음출판사바른지식 | 2006-09-13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상사에게 '말귀가 어둡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가? 아니면 속 마...글쓴이 평점 * BOOK review사실 그 동안 대화법에 문제가 있다고 본 적은 별로 없는데, 직장이란 곳은 조금 다른 곳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생애’ 처음으로 직접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본- 결국에는 왜 읽었나 후회가 되었던 책이다. 물론 모든 것이 그렇듯이 100% 별로인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조직이라는 곳은 어느 곳이나 비슷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주기는 했다. 그래도 제목은 너무 미화된 것도 사실- 행복이라니.. 으로 제목을 바뀌어야 할 듯 하다. 그래도 이 책 4쇄나 찍혔다는 놀라운 사실! ..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