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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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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포일동 맛집 | 주문진 산지 직송 활어회로 만든 숙성회 전문점, 정감회식탁 회를 좋아하지만 숙성회를 먹어 본 적은 없다. 우선 숙성회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번화가 인근에 있다. 그리고 맛있는 숙성회 맛집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일반 회에 비해 비싼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개관한 포일어울림센터를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숙성회 집을 발견했다. 정감회 식탁이라니, 가게 이름도 참 예쁘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지 않아서 그동안 스쳐 지나가던 골목이었는데 그날은 유난히 잘 띄었다. 미식가 스타일의 동네 아는 형에게 혹시 이 가게를 아느냐 물어보니 자기는 그곳 회만 먹는다며 적극 추천해 주다가 몇 주 후에 결국 그 형님이랑 회를 먹으러 갔다. 가게 정문 한 구석에 쓰여 있는 '주문진 산지 매일 직송, 제철 음식점'이라는 문구가.. 2022. 4. 28.
의왕 청계산 맛집 |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는 야외 숯불 생고기 전문점, OK목장 사람마다 음식 취향이 달라도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고 요즘에는 전반적으로 식재료 관리가 잘 되다 보니 무한 리필집이 아닌 이상 어느 가게를 가도 꽤 좋은 품질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고기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예전에는 가게에서 잘 팔지 않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기집이 많아져도 그 안에서도 최상급의 고기를 파는 곳은 따로 있다. 이런 곳은 대부분 직접 농장을 운영해 직접 고기를 정육하거나 오랜 유통 노하우로 최고 품질의 고기를 떼어오는 곳이 대부분이다. 오늘 소개할 OK목장이 바로 최상급의 고기를 파는 생고기 전문점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나 댄서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면 패널들이 '찢었다', '미쳤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 나는 OK목장의 고기를 먹.. 2022. 1. 15.
뷰가 좋은 과천 유일의 열풍식 로스터리 커피 맛집, 킹콩드립 과천은 참 신기한 동네다.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면서 땅값은 강남에 필적한다. 지자체 단위의 정치 성향을 보면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지만 시민단체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도 굉장히 발전한 도시다. 인구수도 많지 않고 인근 지역에 번화가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늦게까지 놀만한 상권도 별로 없다. 그런데도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이 은근히 많다. 지금은 과천에 살고 있지 않지만 과천을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래 거주한 적이 있어서 종종 과천에 갈 일이 생긴다. 얼마 전 아는 친구를 만나러 과천에 갔다가 친구의 소개로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다. 중앙공원이 정면으로 보이는 3층에 자리잡고 있어 뷰가 좋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다. 얼마 전 새로 생긴 곳인가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대략 2015년도쯤 오픈했다고 한다. 가.. 2021. 12. 25.
평촌역 맛집 | 삼겹살 칼로리 절반의 특수부위 뒷고기 맛집, 안양 장군집 뽈살, 덜미살, 갈매기살, 항정살 위 부위는 돼지고기의 머리 부위에서 나오는 특수 부위로 통칭 '뒷고기'라고 불린다. 뒷고기는 돼지고기를 분해한 후 삼겹살, 목살, 등심, 갈비처럼 비싸게 팔고 남은 고기를 뜻한다. 뒷고기의 원조는 김해 지역인데 실제로 맛으로 이름난 뒷고기집들은 대부분 김해에 있다고 한다. 너무 맛있어서 도축업자들이 뒤로 빼돌려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지만 그렇게 맛있으면 그냥 팔지 않았을까. 그보다는 정량화가 어려워 그동안 상품화가 어려웠을 것 같다. 하지만 요즘에는 뒷고기를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부위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듬 500g에 6,500원 밖에 하지 않아서 나는 여러 개 구매해 놓고 고기가 땡길 때마다 먹는다. [평일 당일배송 낮 12시] 양심뒷고기.. 2021. 7. 10.
임영웅도 반한 가성비 6,000원 엄마 손맛 백반집, 풍경식당 얼마 전 집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괜찮은 백반집을 발견했다. 특별한 메뉴도 없는 백반 하나 단일 메뉴로 나오는 평범한 음식점인데 다녀오고 나서 이상하게 계속 기억에 남았다. 음식의 양과 간이 과하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부담 없이 먹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가격, 맛, 양 삼박자의 조화가 좋다.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이런 맛집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이상해서 개업한지 얼마 안 된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주인분께 여쭤보니 가게 시작하신 지 올해 12년 차라고 하셨다. 지도 검색에 '풍경닭발'이라고 나오는 걸 보면 예전에 포장마차 같은 저녁 장사를 하셨던 것 같다. 대략 2주 동안 이용해 본 결과 이곳은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분들이 아무 눈치 없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나처럼 가끔 2.. 2021. 5. 23.
양평 서종 카페 | 북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근교 스카이라인 뷰 맛집, 서종타워카페 문호리쌀국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간 곳은 인근에 위치한 서종타워 카페다. 일반적인 건물과 모양새가 달라 한 눈에 보이기도 했고 딱 봐도 뷰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예쁜 카페를 뒤로 하고 바로 서종타워 카페로 향했다. 양평 서종 맛집 | 이태원 감성의 왕갈비 쌀국수, 문호리쌀국수 양평 문호리는 경의 중앙선 양수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동네다.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볼거리가 있는 동네가 아닌데 2016년에 배우 이영애가 살고 있는 전원주택이 한 예능에 vavobox.tistory.com 1층 입구에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면 바로 카페로 들어갈 수 있다. 카페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건물 하나가 카페라고 보면 된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카페에서 판매.. 2021. 5. 9.
양평 서종 맛집 | 이태원 감성의 왕갈비 쌀국수, 문호리쌀국수 양평 문호리는 경의 중앙선 양수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동네다.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볼거리가 있는 동네가 아닌데 2016년에 배우 이영애가 살고 있는 전원주택이 한 예능에 소개되면서 연예인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동네가 되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소박한 시골 전경을 배경으로 예쁜 전원주택이 굉장히 많고 핫플레이스가 될만한 유명한 맛집들도 많다. 양수역 인근에는 시원한 뷰가 인상적인 두물머리도 있어서 가끔 쉬고 싶을 때 종종 여행을 다녀오는 곳이다. 얼마 전 양평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태원 감성의 가게로 잘 알려진 문호리쌀국수를 다녀왔다. 겉보기에는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하다.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게 일부러 낡은 벽들을 유지하면서 파란색 색상을 적용해.. 2021. 5. 8.
배달 맛집 | 배달의민족 평점 4.8 베트남 쌀국수 의왕맛집, 포가 백운호수점 이번에 배달을 이용한 맛집은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쌀국수 맛집 '포가'다. 원래부터 배달을 했던 집이 아닌 것 같은데 배달의민족(배민) 첫 리뷰가 작년부터 올라온 것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배달을 시작한 것 같다. 포가 백운호수점은 집 근처에 있어서 직접 방문해서 먹은 적도 있는데 동네에 은근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원래는 인덕원점도 있었지만 얼마 전에 폐업을 해서 지금은 백운호수점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 안심,양지,차돌,힘줄 쌀국 라지 버전과 스프링롤 2개, 베트남식 튀김만두 짜조를 주문했고 배달팁 1,000원을 포함해서 총 28,000원이 나왔다. 쌀국수 음식의 특성상 다른 쌀국수 집과 엄청난 맛의 차이를 알기는 어려웠지만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 2021. 2. 26.
인덕원 맛집 | 돼지고기 무한리필 13,500원의 맛의 반격, 사또갈비 얼마 전 안양 벌말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사또갈비에 다녀왔다. 외식이 많이 줄어든 요즘 배달 음식을 주로 시켜 먹지만 가끔 환기가 필요할 때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음식점을 종종 다녀온다. 사또갈비는 코로나 이전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근에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처음에는 체인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곳이 본점이다. 무한리필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한 번 먹어보고 나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보통 이런 무한리필집은 손님 접대용으로 누군가를 데리고 오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은 가게 입구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웬만한 고급 돼지갈비집에 꿀리지 않아서 손님을 모시기에도 적절해 보였다. 그리고 가성비가 매우 좋아서 오랜만에 한턱 낼.. 202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