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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안드로이드의 제왕, G3

by 식인사과 201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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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감은 제로지만 제조력 감은 제법 공력이 높은 엘지의 최신작.. 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시일이 지났지만 아무튼 최근에 접하게 된 G3의 포스팅을 할까 한다. 나의 제품 포스팅은 IT전문 블로거처럼 전문적이거나 자세하지 않다. 아주 철저하게 일반인으로서의 내 사용감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처음 봤을 때, 처음 잡았을 때 느낌은 잘 빠졌네! 내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전작에 비해 완벽하게 녹아들어간 후면 버튼이나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정도의 적당한 무게감, 메탈 재질의 부드러운 촉감 등은 꽤 훌륭해 보였다. 무엇보다 QHD를 지원하는 IPS의 화면은 맑고 맑고 또 맑아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덕분에 발열이 좀 있다고 하는데 길게 만져보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전면 후면에 참 크게 박혀 있는 엘지 로고. 그리고 통신사 로고까지. 로고가 이쁘기라도 하면 참아줄만도 한데 참 싼티 나는 로고를 어마무시한 크기로 박아 넣은 것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톤이 살짝 다른 검정으로 했다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면서도 겸손함이 엿보였을 텐데.. 울나라 제품 디자인은 항상 로고 부분에서 아쉽다. 이 정도 제품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디자이너가 이런 짓을 할 리가 없으니 이건 분명 디자인 감각 제로인 회장님의 지시가 아니었을까.

 

 

 

 

뒷면 커버를 벗기니 거대한 배터리가 뙇뙇뙇! 이걸 쓰는 친구 말로는 배터리가 빵빵해서 좋다고 하는데 음.. 이 부분은 여러 블로거들의 후기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후면 버튼이 전작에 비해 확실히 세련되게 디자인된 것 같다. 후면 버튼 양쪽에는 레이저 AF와 듀얼 플래시가 있다. 플래시야 그냥 플래시일테고.. 레이저 AF가 G3의 차별화된 핵심 기능인데 확실히 사진이 남다르게 나오긴 한다. 근데 그게 IPS 화면으로 구현되어서 잘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건지 아니면 진짜 사진 자체의 퀄리티가 좋은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맨 뒤에 아이폰과 비교샷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안드로이드 버전은 4.2.2 - 최신 제품인 만큼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다. 조만간 롤리팝 업데이트되면 당근 업데이트가 되겠지..? 근데 부가 기능을 참 많이 켜두긴 했다.

 

 

 

 

요녀석을 쓰는 친구가 몇 가지 신 기능이라고 보여준 앱 중의 하나. 모바일 최적화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엘지가 기본 앱으로 장착해 놨다. 기능의 호불호를 떠나서 기본 앱 장착은 이제 그만!

 

 

 

 

스마트 카드 기능이라는데 설정을 몇가지 해두면 이처럼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알려준다. 음.. 난 오늘 몇 시에 잘 것 같니..?

 

 

 

 

 

 

얼핏 보면 비슷해보여도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다르다. 그리고 G3의 사진은 메신저로 받으면서 용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아이폰이 눈의 띄게 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ㅋㅋ

 

 

 

 

울나라 제품의 특징이 마감은 훌륭한데 디자인면에서 유니크함이 떨어지다보니 구매하기 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 G3 역시 갤럭시 시리즈에 비하면 기능면이나 디자인 면으로 훨씬 진일보했지만 디자인은 어딘지 모르게 아쉽다. 그래도 무시무시한 카메라 기능, 고화질의 디스플레이, 그것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고스펙의 하드웨어만 놓고 본다면 안드로이드의 지존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저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많이많이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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