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기 아까운 네이버 웹툰 추천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목요웹툰]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무협지를 좋아했다. 덕후가 될 만큼 많은 책을 본 것은 아니지만 방학만 되면 며칠 동안 만화방에 출근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한 만화책을 한 번에 보는 것이 취미였다. 그 당시에는 권당 가격이 아니라 시간당으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빨리 읽으면 몇 시간 안에 만화책 한 시리즈를 완독 할 수 있었다.

 

아지트 느낌의 만화방이 거의 사라지고 책대여점 정도만 남았을 무렵 새로운 취미를 찾다가 웹툰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 처음 웹툰을 접했을 때는 만화에 비해 무게감도 떨어지고 너무 가벼운 작품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웹툰에서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캐츠비'와 '로맨스킬러'를 보고 웹툰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지금은 태블릿에 다음웹툰과 네이버웹툰 앱을 둘 다 설치하고 여유 시간 때마다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재미있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데 추천할만한 웹툰으로는 에이머, 고수, 나노마신, 셧업앤댄스, 싸움독학, 더복서, 호랑이형님 등이 있다. 

 

네이버웹툰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다음웹툰의 인기 작가들이 네이버로 대거 이동했지만 다음웹툰에도 여전히 좋은 작품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짠남녀, 헤븐투헬, 이태원클라쓰, 아비무쌍 같은 작품들이 있다. 

 

웹툰 관련 포스팅은 처음 쓰다보니 초반 썰이 길어졌지만 요약하면 대략 15년 동안 본 웹툰 중 재미있었던 작품을 앞으로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위에 언급한 작품들은 극히 일부일 뿐 웹툰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깊다. 

 

 

목요웹툰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쿰타타 글, 주현후 그림

이 작품은 올해 3월부터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작년 6월부터 웹소설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꽃집 사장이 꿈이지만 살벌한 외모와 인간 병기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주인공 '황재호'가 가상현실(VR) 게임 '뉴월드'에서 접속해서 꽃집을 차린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작품의 재미 포인트는 명성에 관심이 없는 주인공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명성을 쌓아가며 전설급 존재가 되어간다는 설정과 시원하고 빠른 작품 진행 속도다. 먼치킨류 작품의 특징상 어떤 어려운 장애물이 나와도 한 방에 해치우는 설정 자체는 작품을 보는 동안 내내 통쾌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꽃만 키우는데 너무강함

 

네이버 웹툰은 현재 28화까지 나왔고 웹소설은 395화까지 나온 상태다. 작년에 네이버 지식인 신 등급이 되면서 무료 쿠키를 받은 것이 있어서 웹소설로 먼저 볼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에 그냥 포기했다.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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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 먼저 소개할 작품이 이것이 될 줄을 몰랐다. 며칠 전에 본 웹툰인데 볼만한 웹툰은 이미 다 봐서 심심하던 차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거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꽃을 사랑하는 꽃남 '황재호'의 이야기를 보면서 순간이었지만 나도 꽃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언젠가 귀촌을 하게 되면 나도 집 앞에 꽃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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