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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

[용인 맛집] 생칼국수 전문점 '면왕' (용인터미널)

by 식인사과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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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교 워크샵으로 1박 2일 용인에 다녀왔습니다.

동료쌤과 안산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전 어제 먹은 술로 인해 비몽사몽- 내 정신을 계몽해야겠다 싶어 근처 밥집을 찾았습니다.


그 때 내 눈에 확 들어온 한 가게의 간판- 뙇!

그냥 칼국수도 아니고 생칼국수라는 글자에 내 정신이 번쩍!

게다가 빨간 글씨로 써있는 비빔국수라는 말도 그냥 맛있어 보였어요.

국물을 간절히 원하는 내 혀의 본능에 따라 바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메뉴판인데요. 서울 시내 웬만한 밥값 가격이 

7,000~8,000 원 인 걸 감안하면 꽤 착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국수도 아니고 '생'칼국수잖아요- ㅋㅋ





생칼국수인 게 이 집의 자부심 같아 보였어요.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인데 저런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음식점이 재활용음식을 쓴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겠네요 @.@;;





밖에서 처음 외관만 봤을 대는 인테리어가 그냥 일반 식당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오- 안으로 들어갔더니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단아한 색상의 의자가 절 반겨주네요.

왠지 이 의자에 앉아 먹으면 음식도 더 맛있을 것 같은, 아담하고 소박한 의자인 것 같아요 ㅋㅋ





깔끔하네요!

이런 단아한 느낌이 좋아요 ㅎㅎ

많은 식당들이 내부 인테리어도 요 정도로만 신경 쓴다면

먹는 사람들도 좀 더 기분 좋게 밥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조기~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요녀석이 손님을 반겨줍니다.

간단한 선반으로 쓰이는 오픈 벽 스타일인데 앞에 있는 테이블과 문 사이를 막아주어 

공간 분리도 해주면서 벽이 뚫려있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도 주지 않았어요. 

작은 공간을 알뜰하게 꾸민 아이디어가 돋보인,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고려한 센스가 백점 만점에 백점! 





아기자기한 카페에나 있을 법한 상큼한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들입니다.

사장님의 손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에요. ㅎㅎ





아- 이런 정갈한 느낌 좋아요.

알록달록한 사탕과 깨끗하게 꺼내 먹으라고 올려놓은 집게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과 컵을 열쇠고리로 활용한 화장실 열쇠 등

사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작은 공간에 신경을 썼다는 것 자체가 

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ㅎㅎ





이쑤시개도 요런 하트 뿅뿅 그릇에 담아두시니 정말 이쁘네요 ㅎㅎ





전체 가게 전경입니다.

같이 같 동료쌤은 열심히 아이러브커피를 하고 있군요 ㅋㅋ





수저통입니다.

요즘에은 이렇게 테이블에 달려 있는 수저통을 활용하는 곳이 많아서 

그렇게 특이한 점은 아니지만 역시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 좋았어요.

 




짠-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수저와 젓가락입니다.





드디어 저를 해장시켜 줄 칼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전 이미 가게 분위기에서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설령 음식이 맛없어도 맛있다고 할 태세였어요 ㅋㅋㅋ

하지만- 칼국수 한 입, 비빔국수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제 혀는 초감동의 쓰나미가!!

즉석에서 뽑은 면이라 그런지 쫄깃쫄깃한 면발이 탱탱탱탱탱탱탱탱~ 살아 있었습니다.

아- 글을 쓰면서 절로 침이 고이네요. ㅠ.ㅠ (배고파요..)





뽀얀 국물의 생칼국수입닌다.

개운한 국물에 고소한 면발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전 요녀석을 조금 더 좋아했는데

쫄깃한 면발과 매콤함 비빔 소스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으... 상상만 해도 침이 꿀떡.. 아... 진짜 배고파지네요.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자야겠다.. ㅠ.ㅠ)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아마 다시 이 곳을 찾게 될 일은 없겠지만

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맛집이라 이렇게 블로그에 올립니다 ㅎㅎ



용인터미널 근처게 갈 일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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