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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BLACKPLNK) 아이스크림, 파스텔톤의 멜로디와 가사로 전 세계를 녹이다

by 식인사과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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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100 1위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 또 다른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셀레나 고메즈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블랙핑크의 신곡 '아이스크림'이 빌보드 핫100 13위에 오르면서 국내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1위는 영어가사 때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초에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아카데미를 석권했다면 BTS 역시 '2020 MTV VMA'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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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원더걸스였는데 노바디 영어 버전으로 76위를 했던 기록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끼워 팔기 등의 논란이 있었던 만큼 걸그룹으로서 유의미한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한 그룹은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아이스크림(2020)'으로 13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 전에도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DDU-DU DDU-DU(2018)', 'Kill This Love(2019)'와 같은 곡으로 꾸준히 빌보드 차트에 랭크되어 왔다. 이번 결과는 그런 일련의 시도들이 연결이 되고 꾸준하게 팬덤층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블랙핑크에 대한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블랙핑크는 이제 K팝의 범위를 넘어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의 구독자수는 4730만 명으로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에는 1위이며 전체 아티스트 중에서는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 애드 시런, 에미넴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K팝'이나 '한류'라는 말을 쓰기에는 무색할 정도로 이제 명실상부한 독보적인 글로벌 가수가 되었다.

 

영어 가사로 된 노래이고 노래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유튜브 영상에는 한국어 자막이 없다. 하지만 네티즌의 나라, 인터넷의 강국답게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가사 해석'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여러 블로거들이 이미 한국어로 가사 해석을 해 놓은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중에 가사 해석과 함께 중의적인 표현에 대한 부분까지 잘 설명이 되어있는 '지식센터'님의 포스팅을 공유한다.

 

Come a little closer 'cause you lookin' thirsty
내게 좀 다가와, 너 목말라 보여
I'ma make it better, sip it like a Slurpee
더 부드럽게 해줄게. 슬러시처럼 조금씩 마셔봐

 

외국의 프로듀서들이 곡을 만들었고 가사 내용의 수위가 높은 팝송 장르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아이스크림의 가사가 선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평도 많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19금 버전의 가사 해석도 올라와 있다. 팝을 많이 듣는 분들은 수위 센 팝에 비하면 굉장히 약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가사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해석을 덧붙이는 경우도 있다. 

 

 

Ice Cream - BLACKPINK & Selena Gomez [가사/해석]

블랙핑크는 미국 동부 기준으로 8월 28일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날 오후 1시에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를 통해 ‘Ice Cream’을 공개했습니다. ‘Ice Cream’은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팝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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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화려한 색감, 부드럽고 상큼한 가사 내용과 톡톡 튀면서도 말랑말랑한 멜로디, 영어 1도 몰라도 매력적으로 들리는 영어 라임들, 세계적인 가수인 셀레나 고메즈의 피쳐링, 블랙핑크의 꾸준히 인기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번에 빌보드 차트에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이수만이 SM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고 '양성'했을 때만 해도 아이돌그룹이 BTS나 블랙핑크처럼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솔직히 아이들 그룹의 노래들을 즐겨 듣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가수 그룹군을 만들고 있는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고 있다. 아무튼, 당분간 '다이너마이트'와 '아이스크림'을 계속 듣게 될 것 같다.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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