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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디지털노마드

네이버 제페토 스튜디오 시작하기 | 30분 만에 아이템 만들어서 1젬에 판매해보자

by 식인사과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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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메타버스가 대세라 제페토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해보고 있다. 실제 해보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기존의 SNS에 가상현실과 아바타를 더한 것뿐이지만 사용하는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예전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방안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제페토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세계에 접속할 수 있다.

NAVER Z

The official corporate website of NAVER Z Corporation

www.naverz-corp.com


제페토를 사용하는 유저는 현재 2억명이 넘고 그중 90%는 해외 유저다 보니 얼핏 외국 서비스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페토는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에서 만든 토종 메타버스 서비스다. 아직 국내 유저가 많지 않지만 최근의 메타버스 돌풍을 보면 올해 안에 굉장히 많은 한국인들이 제페토에 접속할 것 같다.



제페토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그 인플루언서 개념처럼 제페토 안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제페토 스튜디오다. 포토샵의 기본 기능만 다룰 줄 알면 가벼운 옷 정도는 30분 만에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다. 물론 조금 더 고급 기능을 쓰고 싶다면 3D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제페토 스튜디오 첫 화면



시작하기를 누르면 가입 화면이 나오는데 제페토 앱을 통해 QR코드 스캔을 하면 전화 번호 인증과 함께 가입할 수 있다. 나는 제페토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바로 가입할 수 있었는데 만약 제페토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제페토를 먼저 설치하고 스튜디오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제페토 가입 화면




아이템을 30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제페토에서 아이템 탬플릿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템을 클릭하면 탬플릿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템 만들기
중앙 상단 탬플릿 다운로드를 눌러주세요



좀 더 고급 기능을 이용해서 유니크한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면 3D 프로그램으로 제작 후 확장자를 .zepeto로 변환한 후 올리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겠지만 지금 3D 프로그램을 새롭게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3D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템 만들기



무료 탬플릿을 다운로드받으면 포토샵으로 열 수 있는 PSD 파일과 이미지 파일이 하나씩 들어있다. 포토샵으로 PSD 파일을 열어주면 UV, occlusion, Basecolor 이렇게 3개의 레이어가 있는데 occlusion 위에 레이어를 하나 새롭게 만들고 옷 부위마다 색칠하거나 패턴을 넣으면 된다.

포토샵에서 탬플릿 열기



요즘에는 온라인 사이트에 예쁘고 멋진 색상 배색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많다. 나는 팬톤코리아를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2016년 올해의 컬러 색상인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렌니티(Serenity)을 활용했다.

PANTONE 팬톤코리아

PANTONE 한국공식, 팬톤컬러칩 전제품 구매 및 상담가능, 팬톤코리아 공식 스토어

www.pantone.kr



나는 색상을 넣는 레이어와 글씨를 넣는 레이어를 별도로 만들어서 작업했다. 아래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 아이템을 만드는 개념을 잡는데 10분, 색 정하고 글씨 내용 정하는데 10분, 색칠하고 글씨 넣는데 10분 걸렸다.

포토샵에서 색상과 글씨 넣기



작업이 끝나면 png 파일로 저장하고 제페토 스튜디오로 돌아와 업로드하면 왼쪽 아바타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면 오른쪽 상단의 확인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팬톤 사이트에서 본 컬러 느낌과 전혀 달라서 다시 만들까 고민했지만 수익이 아닌 경험을 목적으로 만들어 본 것이라서 그냥 만족하고 업로드했다.

png 파일과 적용 화면



상세 정보에는 아이템 이름과 태그, 가격을 설정해주면 끝이다. 이걸 누가 살까 싶어서 무료 아이템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최소 가격이 무조건 1젬이라서 어쩔 수 없이 유료 아이템으로 등록했다.

상세 정보 설정 화면




심사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가이드라인 안내문구가 나온다. 요약하면 저작권 준수하고 인류 보편적인 윤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등록은 바로 된다는 내용이다.

가이드 라인 안내 문구




심사는 대략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현재 3일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비활성화되어 있다. 앞으로 연습 삼아서 가볍게 아이템을 만들어서 계속 올려볼 생각이다.

아이템 심사 중 화면

작년에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광고와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을 구축해놨더니 올해 가끔씩 올리는 글만으로도 월 10만 원 정도는 꾸준히 수익이 생기고 있다. 각 잡고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싶지만 그렇게 하려면 놀 시간이 전혀 없기에 그냥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제페토에도 내년까지 대략 100개 이상의 아이템을 올려볼 생각이다. 현실에서는 패알못이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꾸준히 만들다 보면 현실에서도 패션 감각이 좀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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