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일, 퇴사 기념으로 일몰을 보러갔던 그 해 겨울을 기점으로 탄도항은 종종 가는 일몰 여행지다. 경치는 매우 좋은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다. 썰물 때가 되면 풍력발전소부터 누에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을 따라 풍력 발전기 바로 앞에 가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도로 옆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유료)도 할 수 있다.
● 탄도항 물때표 및 실시간 바다 날씨 ●
하지만 최근에 '나혼자산다' 예능에 MC 전현무가 탄도항에 다녀오고 난 후 현재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최근 주말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탄도항 인근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전과 달리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정말 쉴새 없이 자동차가 왔다갔다 하는데 고즈넉한 분위기의 탄도항을 더이상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처음 탄도항에 갈 때는 4호선 금정역 4번 출구 앞에서 330번 버스를 타고 제부도 입구까지 가서 택시를 탔다. 제부도에서 탄도항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인데 막상 가서 택시를 잡을 때 카카오택시로도 잘 잡히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오랜 기다린 끝에 간신히 택시를 타서 기사님께 여쭤보니 제부도는 화성시고 탄도항은 안산시라서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오이도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4호선 인덕원역 출발 기준으로 타는 탄도항을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이도역까지 가서 123번 또는 123-1번 버스를 타는 것이다.
● 누에섬 탄도항 가는 대중교통 이용 방법 : 123번, 123-1번 버스 시간표
123번은 안산 시내에서 탄도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 버스노선이다. 오이도역 전 정거장인 중앙역, 초지역, 안산역에서도 탈 수 있다. 오이도역에서 타면 사람들이 많이 타서 앉아서 가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전 역들 중 한 곳에서 미리 타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원래는 오이도역을 경유하는 123번만 있었지만 2022년 1월에 출퇴근 급행형 노선인 123-1번 노선이 신설되었다고 한다. 123번이 대부도나 탄도항까지 가는 유일한 버스 노선이다 보니 관광객이 몰려 현지 주민들이 노선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서 신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검정 글씨는 123번 시간표, 빨간 글씨는 123-1번 시간표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갔다가 시간이 맞지 않으면 길게는 40분 넘게 기다릴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꼭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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