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은 태블릿PC계의 최고 이단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스펙이 높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저렴하면 스펙이 부족한다. 하지만 넥서스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 덕분에 작년 넥서스7이 출시가 되었을 때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엄청 팔렸다. 그래서 넥서스7 1세대까지만 해도 몇 개월 동안 한국 출시일이 지연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1차 출시 국가로 한국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올레!
사양을 잠깐 보자- 7인치 화면, 1920x1200 풀HD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CPU, 2기가 메모리, 16 또는 32기가 저장용량, 블루투스 4.0과 NFC 지원.. 헉헉헉- 여기에 배터리 용량은 3950mAh 이고 1세대에는 없었던 후면 카메라까지 탑재가 되었다. 그리고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 4.3으로 실행이 되는데 이 모든 것을 탑재하면서도 가격은 229달러! 애플의 혁신 중 하나가 가격이었던 것처럼 구글의 혁신 역시 가격에 있는 것 같다.
사양이 강화되었지만 크기와 무게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넥서스7 1세대의 최대 약점이 뚱뚱보라는 사실이었는데 이번 2세대에서는 세로가 조금 길러진 것 빼고는 두께가 2mm 가까이 줄어들었다. 어머, 다이어트 했나봐 ㅎㅎ 실제 화면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슬림한 것을 알 수 있고 테두리 부분까지 블랙으로 도색을 하니까 더욱 얇아보이는 것 같다.
전작에 비해 가장 강화된 부분은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부분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분은 풀HD가 가능해지면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화녕의 해상도가 중요한 이유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화면이기 때문이다. 내부 부품들의 업그레이드는 사실 일반 소비자로서는 크게 체감하기는 어렵다. 이름만 들어서는 그 놈이 그 놈 같기 때문에 그냥 좋은 놈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까 좋은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화면은 다르다. 선명한 화면은 눈을 맑게 해주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몸으로 확 느껴진다. 많은 제조사들이 제품을 낼 때마다 해상도 경쟁을 하는 것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넥서스7도 잘 쓰고 있기 때문에 아직 2세대로 바꿀 생각은 별로 없다. 하지만 한국 출시가 되었을 때도 가격이 매리트가 있으면 지금 있는 1세대를 팔고 2세대를 구입해볼까 생각 중이다 ㅎㅎ
'생활기술연구소 > 기계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장하드] 명품 케이스- HDD1025 (0) | 2013.07.28 |
---|---|
넥서스7- 젤리빈 4.3 업데이트 (0) | 2013.07.28 |
보급형 태블릿- 노보7 팔라딘 (5) | 2013.07.24 |
갖고싶다, 루미아 1020 (2) | 2013.07.20 |
옵티머스 G 프로 십분 사용기 (0) | 2013.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