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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만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게임은 매우 친숙하면서도 귀찮은 주제다. 이유는 단 하나, 학생들의 최고 절친이자 부모들의 최대 주적이 바로 게임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게임을 즐기는 나로서는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사는 학생들이 이해가 안 갈 때도 많지만 게임을 마치 세상에서 멸종시켜야 할 암적 존재로 인식하는 부모들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식칼을 잘 활용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살인도구가 되는 것처럼 게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도구는 도구일 뿐 어떤 가치가 내재되어 있지 않다. 만약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되는 학생이 있다면 그것은 게임을 잘못 활용하는 학생에게 먼저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정 생활, 학교 생활, 친구 관계 등등을 알게 되면 게임에 과몰입 되는 이유를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게임 자체를 문제 삼는다. 요리사가 맛없는 요리를 만들었을 때 식칼이 문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경우다. 어설픈 목수가 연장 탓을 한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는 게임 앞에서 항상 어설픈 목수가 되어 버린다.
제인 맥고니걸의 강연을 알게 된 것은 위에 소개한 한 권의 책 때문이다. 작년 북큐브 단말기로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던 중에 나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것 같은 제목에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정말 게임을 통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맥고니걸은 망설이지 않고 'YES'라고 답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하면 이제 맥고니걸의 강연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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