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넥서스10 십분 사용기

어제부터 방금 1시간 전까지 우연히 넥서스10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어요.

평소 기계와 친하신 친형님께서 얼마 전 넥서스10을 구대대행으로 지르신 듯 보입니다 ㅋㅋ

한국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놈이라 요 녀석을 보자마자 설레는 가슴이 두근두근 오만근이 되어버렸답니다.

보라색 자켓을 입고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넥10 입니다!

넥10 에 대한 평을 보면 성능은 짱인데 외관은 참 별로더라 라는 글이 많은데요.

뭐-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애매한 지점이긴 하지만 전 둥글둥글한 모습이 참 귀여워 보였다능- @.@;; 

순정 버전을 보고 싶었는데 얼마 전에 루팅을 했고 런쳐도 깔았다고 하네요.

음... 반응속도는 제가 가지고 있는 넥7과 거의 다른 점이 없었어요. 빠르고 부드럽고~

하지만 순정버전을 써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흑흑.. (전 순정이 좋아요)

전 구글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넥7이나 넥10이나 사이즈만 다를 뿐 ui가 거의 동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루팅 때문인지 아님 런쳐 때문인지 생각보다 다른 ui에 처음 사용할 때는 좀 헤맸습니다. @.@;;

(근데.. 이거 허니콤 버전의 ui가 아닌가... 가물가물.. 엥? 진짜? 사실 잘 몰라- ㅋㅋ)

다양한 앱들이 보이네요.

요즘엔 솜노트와 더불어 에버노트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에버노트가 인기인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료용량만 좀 많이 제공하면 정말 짱일텐데 ㅎㅎ

플레이스토어도 그대로 있네요.

애플맵이 문제일 때도 한국 유저들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요 녀석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특히 다음 지도는 하루다가 다르게 멋지게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듯 ㅎㅎ 구글맵도 뭐- 그닥.. ㅋㅋ

섹쉬한 자켓을 벗기가 나니 넓은 등판이 보이네요.

둥글둥글해서 그런지 아이패드보다도 등짝이 훨씬 넓어보이네요.

삼성이라는 글자와 로고는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제조력은 전세계 제일이지만 로고는 웬만한 중소기업보다도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ㅠ.ㅠ

디자인에서도 삼성다움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로고부터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넥7과의 사이즈 비교샷입니다.

넥7도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아기자기해 보이네요 ㅋㅋ

 

겹쳐 놓으니 사이즈 크기가 더 분명히 나는군요.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넥10은 들고다니면서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인 것 분명한 것 같아요.

실제로 양손으로 들고 사용해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무게였어요 @.@

제 기기도 아니고 급하게 사용해본 거라서 좀 더 확실하게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짧게 사용해본 넥10은 와우!라는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태블릿이었어요.

특히 현존하는 태블릿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고 하던데 오오- 눈이 선명해지는 느낌!

그리고 버터프로젝트를 먹은 젤리빈의 반응속도는 역시 매우 만족도가 높네요.

무엇보다 최고 사양의 스펙인만큼 속도가 정말 빠르더군요.

물론 한참 전에 나온 녀석이었지만 집에 있는 아이패드2와도 속도면에서 많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넥7과는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어요.

구매대행이 아니었다면 한번 쯤 군침을 흘릴법한 녀석인데

뭐.. 전 넥7 요녀석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편이라 한 번 써봤다는 것에 그저 감사한 마음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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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처음 살 때는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막상 사보니 이것저것 사용할 게 많더라구요.

저는 아이폰에는 클라우드, 은행 등 업무 관련 어플을 주로 설치하고

태블릿에는 게임, SNS 같은 즐길 거리들을 주로 설치하는 편인데

그렇게 기능을 나눠서 사용해 보니 서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이상 넥서스10 십분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