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아이디어 하나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이디어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대박 아이디어만 하나 있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도 아닌 것들을 아이디어로 둔갑시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렇게 쥐어 짜낸 아이디어는 돈이 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이롭게 할 수 없다. 돈이 되는 아이디어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는 종이 한장 차이만큼 비슷하면서 다르다.
강연자가 말하는 '느린 직감'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오랜 기다림과 다양한 경험이 충분히 숙성되어야 나올 수 있는 어린 새싹과도 비슷하다.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를 아껴주지 않고 키워내지 않으면 금방 죽어버리고 만다.
좋은 생각은 강연자가 말하는 타인과의 수다 속에서도 나오지만 일이 없는 심심하고 지루할 때 나오기도 한다. 달라보여도 두 가지 상황은 한가지가 비슷하다. 창조적인 생각은 딴 짓을 할 때 더 잘 나온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경험을 실제로 많이 하면서 살고 있다.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가 똥 누던 변기 앞에서 풀릴 때가 있고 심각한 문제 상황 속에서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던 해결 방법이 친구들과 수다 떨다가 혹은 하염없이 TV를 바라보다가 생각난 적이 많지 않던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나의 상황을 사소하고 가볍고 여유롭게 만들 때 샘솟듯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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