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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무료프로그램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

by 식인사과 201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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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클라우드가 조만간 서비스를 접는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다음 메일에 접속했다. 클라우드에 접속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서비스 종료 창이 나를 맞이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나름 초기에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성능 및 편의성 면에서 N드라이브에 밀려 위태위태하더니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 등의 외국산 서비스들까지 줄줄이 들어오자 결국 백기를 들고 만 것이다. 아.. 가장 어렵고 힘든 말씀을 읽어보자..

 

 

 

 

백업을 받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파일을 ZIP파일로 압축해서 받는 방법과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다운받는 방법이 있다. 디지털대학교 다니던 시절 관련 파일들을 모조리 여기에 저장해놓은 터라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해 다운 받기로 했다.

 

 

 

 

 

 

프로그램 설치 과정은 뭐.. 너무 쉽다 보니 패스.. 백업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국내 프로그램 설치 과정 중 나오는 광고나 함께 설치되는 쓰레기 프로그램들이 없어서 좋았다.  

 

 

 

 

다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백업할 위치를 고르라고 말한다. 현재 쓰고 있는 클라우드 중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드롭박스에 백업을 시작! 최근에 삼성폰으로 로그인했더니 용량도 일순간 늘어나서 최근에는 드롭박스를 즐겨 쓰고 있다.

 

 

 

백업을 시작하면 오른쪽 아래 트레이에 백업 아이콘이 뜨고 해당 폴더에는 파일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속도가 겁나게 느리다. 파일 용량이 많다면 TV 3-4시간은 보고 올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면 좋다. 또는 잠자기 전 백업을 걸어두고 자는 방법도 있다. 백업이 완료되면 종료를 누르고 백업 프로그램을 제거하면 된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고 나서 조만간 다음의 주요 서비스들이 정돈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 중에 다음 클라우드는 더 나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왜냐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세니까!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아닌 종료를 선택한 것을 보면 이범수 의장이 다음카카오의 방만한 서비스 중에 어디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지 그 방향을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다음 클라우드를 메인으로 쓴 적이 없기에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다만 국내산 클라우드가 하나 사라진다는 사실에 그냥 괜히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조금 열심히 써줄 것 그랬나.. 아무튼 다음 클라우드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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