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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라이프앱

콜택시의 끝판왕, 카카오택시

by 식인사과 201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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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를 8.4.1로 업데이트를 하고 가장 먼저 설치한 앱은 카카오택시다. 실제 택시 이용을 많이 하지 않은 편인데 얼마나 편리한지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직장에서 집에 올 때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했다. 택시 이용의 가장 큰 불만은 복불복으로 걸리는 불친절한 기사와 바가지 요금인데 카카오택시는 안정성, 편의성, 친절함 모두 백점 만점이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게 너무 편하다보니 나중에는 굳이 타지 않아도 될 일에도 이용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조만간 기존의 콜택시 시장은 카카오택시 하나로 통일될 듯 하다. 

 

출발 지점과 도착지점을 지정하고 호출하기를 누르면 근처에 있는 카카오택시가 10초 안에 연결이 되고 1-2분 안에 출발 지점에 도착한다. 대략 열 번 넘게 이용해봤는데 한 번도 늦게 온 적이 없다. 오히려 기존 콜택시 기준으로 늦장을 부렸다가 부랴부랴 달려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호출하고 나오는 것보다 나와서 호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결이 되면 기사님 얼굴과 이름, 차량 번호까지 뜨고 이동 지점까지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내가 주로 택시는 타는 곳은 택시가 별로 없는 지역인데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는 택시가 대기를 하면서 기다리는 곳이 있어서 바로바로 연결이 된다. 그 지역에 택시가 없어도 지나가는 택시 중에 카카오택시를 켜놓은 택시가 있다면 바로 연결해서 출발 지점으로 온다.

 

 

 

 

위치 설정을 켜놓고 현재 지점을 누르면 자동으로 현재 지점이 출발지점으로 찍히는데 내 폰의 문제인지 매번 이 부분에서 다른 지역으로 찍히는 오류가 발생했다. 그래서 지도를 이용해서 직접 지정하거나 주소를 입력해서 자주 가는 곳을 등록해 놓는다. 멀쩡한 정신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술 먹고 호출을 했을 때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실제 기사님께 물어봤더니 호출 받은 지점과 출발 지점이 달라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 위치 설정을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택시를 탑승하고 나서는 아는 지인에게 안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남자의 경우는 크게 쓸 일이 없겠지만 밤늦게 택시를 타야 할 일이 있는 여성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인 것 같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 스마트폰에 카카오택시가 설치되어 있으면 차량 이동 지점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따로 확인해보지 못했다.

 

 

 

 

택시를 이용하고 내리면 택시 기사님에 대한 별점 평가가 있다. 기사님께 물어보니 여기서 별점이 낮게 매겨지면 호출을 받는데 제한이 걸린다고 한다. 또 다른 기사님은 기사도 손님을 평가할 수 있어서 진상 손님으로 분류가 되면 호출을 하는데도 제한이 있다고 한다. 기사님에게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성향을 물어보니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데 점잖고 깔끔한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자기도 카카오택시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기사님에게 서비스 만족률도에 대해 물어봤다. 누가 보면 카카오 직원인줄.. ㅋㅋ 아무튼 열이면 열 카카오택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존의 콜택시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연령층이 높은 분들은 알고는 계셨지만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다. 

 

조만간 유료로 바뀔텐데 콜비를 얼마로 책정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콜택시 시장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카카오택시는 무료 서비스로 계속 유지하고 수익은 곧 출시할 고급택시 서비스에서 마련하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 

 

콜비가 책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편의성과 안정성이 보장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사용할 것 같다. 카카오택시에 들어간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은 없지만 기존의 콜택시 이용을 훠월씬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카카오택시는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라 불릴만 하다. 님좀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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