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가 매력적인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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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스마트폰은 아이폰4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아이폰4가 출시되었을 때는 향후 5년 안에 모든 핸드폰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중고가 아닌 새 것으로 핸드폰으로 구매를 했고 시리가 쓰고 싶어 2년 전 4S로 바꾼 이후로 계속 아이폰을 쓰고 있다. 아이폰4를 처음 구매했을 때 아이폰7이 나올 때까지 계속 쓰겠다 다짐했는데 7은 아무래도 6의 유전자를 계승할 것 같아서 이번에 출시된 SE 버전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SE는 출시 전부터 내가 가장 기다려온 형태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이 곳에 그 이유를 풀어보려고 한다. 

 

 

첫번째. 아이폰5S의 디자인, 아이폰6S의 성능 

난 아직도 아이폰4S의 크기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아마도 3.5.인치의 새 아이폰이 나온다면 난 주저없이 그 녀석을 구입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5S는 4시리즈의 디자인 유전자를 계승하면서도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까지 화면을 넓혔다는데 장점이 있다. SE는 5S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성능은 6S를 계승한다. 한 손 안에 들어오지 않은 6S는 매력적이지 않지만 한 손에에 들어오는 6S는 매우 매력적이다. 게다가 배터리 지속성은 기존 시리즈보다 30% 가량 개선이 되었다고 하니 크기만 작아졌지 성능은 크기 대비 훨씬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간혹 3D터치가 없어서 아쉽다는 사람이 있지만 4시리즈를 쭉 써온 사람은 안다. 한 손 안에 들어오는 아이폰에 3D터치는 별로 필요없다는 사실을. 

 

 

 

 

 

 

두번째. 가격, 그리고 가격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만 아는 사실 하나- 아이폰의 혁신은 언제가 가격에 있었다. 매년 혁신적인 성능 업그레이드와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면서 출시 가격은 799달러로 유지하는 마법같은 현실을 애플은 언제나 보여주었다. 하지만 SE는 아이폰 역사상 최고의 디자인 중 하나라는 5S의 디자인과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급 사양인 6S의 스펙을 조합한 후 5C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제품에 보급형 가격이라니- 애플도 참 너무했다. 참고로 난 이번에 적금으로 모은 60만원을 이용해 언락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세번째. 프리미엄폰의 디자인을 계승함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악세사리

SE가 출시되기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특별판이라는 이유로 어설프게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이었다. 아이폰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성능과 디자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악세사리들도 큰 역할을 한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고퀄리티로 제작이 되는 아이폰 악세사리는 악세사리가 가지고 싶어 아이폰을 구입할 만큼 매력적인 제품이 많다. 하지만 5C가 그랬듯이 어설프게 나온 특별판은 악세사리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아마 애플도 출시 전 이 부분을 가장 고려한 듯 보이고 그래서 아이폰5S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 5S로 나온 악세사리를 구입해서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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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후 확실히 아이폰은 점점 정체성에 변화를 겪고 있지만 혁신에 대한 열정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반발 앞서 미래를 보던 애플의 혁신적인 모습은 점점 보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폰7을 보면 애플의 미래가 보이겠지. 아무튼 이번엔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