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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무료프로그램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베스트 5

by 식인사과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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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와 프로그램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1테라 용량의 외장하드가 고장났다. 인식이라도 하면 체크디스크라도 돌려볼텐데 인식조차 되지 않아 지금은 그냥 방치하고 있다. 데이터 복구업체에 맡겨볼까 고민도 했지만 몇십만원을 주면서 복구할만큼 중요한 파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당분간은 내버려둘 생각이다. 중요한 기록이 담긴 파일이 없어서 다행하지만 그 동안 수집 삼아 모은 희귀한 프로그램들과 영화들이 모두 날아갔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컸다. 


현재 디지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클라우드 서비스밖에 없다. 하드 디스크가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두 개의 하드에 매번 백업을 하는 것도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나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이 된다. 물론 데이터 유출에 대한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지만 몇 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써온 경험으로 보면 데이터 유출의 위험보다 유실의 위험이 개인에게는 더 크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일한 단점은 유료 모델이라는 점이다. 정액제 요금으로 얼마를 내야 대용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료 모델도 2GB에서 15GB 정도의 기본 용량만 사용하게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초기의 프로모션 제도들을 이용해서 무료 계정이지만 추가 계정을 더 받아 쓰고 있다. 총 5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총 100기가 정도의 용량을 확보해서 중요한 업무 및 개인 기록 문서들은 모두 여기에 저장하고 있다.


제목은 베스트 5라고 되어 있지만 그냥 내가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5개를 소개하는 글이다. 클라우드 운영 1세대 서비스들이기 때문에 용량을 떠나서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5개의 클라우드 용량이 꽉 차면 유료모델을 이용하거나 다른 무료 계정을 추가로 이용할 것 같다.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1. 구글 드라이브

안드로이드폰의 전세계 점유율은 2016년도 기준 86.2%다.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사람들은 기본으로 구글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계정과 함께 구글드라이브는 자동 생성이 된다. 기본 용량은 15GB로 나는 직장 업무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서 쓴다. PC 버전 설치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접속해서 쓸 수 있다. 아래 소개하는 4가지 클라우드 모두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간혹 집에서 작업한 파일이 동기화가 되지 않아서 직장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일 년에 한 두번 일어날까 말까 하지만 중요한 프로젝트 문서라면 동기화 완료 메시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박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용량은 10GB다. 하지만 나는 초창기에 아이폰 관련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여해서 50GB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외국어만 지원했는데 요즘에는 한국어도 지원하고 서비스 자체도 안정적이다. 다양한 서비스 옵션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구글 클라우드처럼 쓰고 있다. 이 곳에는 주로 직장 외 업무 자료를 백업하거나 구글 클라우드 용량이 차면 자료를 옮겨오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3. 드롭박스

요즘에야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아져서 다들 비슷비슷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지만 드롭박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초창기 시절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던 솔루션이다. 지금도 체감상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기화가 되는 클라우드는 드롭박스라고 생각한다. 다만 무료 용량이 2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덩치가 큰 파일들을 동기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친구 초대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6GB까지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 나는 드롭박스에는 디자인 관련 이미지 소스들을 주로 저장하거나 스마트폰 사진 백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4. 원드라이브



원드라이브의 초창기 서비스 이름은 스카이드라이브다. 개인적으로 초창기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름을 변경했다. 기본 용량은 현재 5GB이지만 2016년 이전에는 15GB까지 제공했다. 나는 오래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었고 2012년 25기가 무료 업그레이드 기회가 왔을 때 이벤트에 참여해서 현재 30GB를 이용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원드라이브로 통합이 된 뒤로는 성능이 크게 개선되어서 현재는 용량이 작은 수업용 영상들 백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5. 아이클라우드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제품 사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다른 운영체제와 호환성이 좋지 않았다. 나도 아이폰을 오래 전부터 사용했지만 노트북은 윈도우 계열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에 내 개인 작업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전용 클라우드가 필요해서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도 구글 드라이브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용량은 5GB다.



6. 그 외 




네이버 클라우드, 클라우드 베리(SKT), U+BOX, 삼성클라우드, 메가 클라우드, 휴빅 등 요즘에는 클라우드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기술이 더 고도화되고 이용 가격이 더 내려간다면 조만간 USB와 같은 휴대용 저장매체는 모두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이용해볼까 고민 중인 클라우드는 프랑스 회사 OVH가 운영하는 휴빅이다. 기본 용량을 25GB까지 제공하고 월 5유로를 내면 유료모델 10TB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 쓰고 휴빅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보기 위해 가입하려고 하니 휴빅 서비스 신규 가입이 되지 않았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용으로 서비스 운영이 어려워졌고 좀 더 회사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개발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기존 사용자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친구 추천하면 2.5TB까지 무료 용량을 얻을 수 있는데 타이밍을 놓치다니... 진심으로 아쉽다)


다음 링크를 들어가면 위에 언급된 서비스를 포함해서 총 18종의 클라우드 서비스 특징을 알 수 있다.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18종 옵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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