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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무료프로그램

줌 화상수업 방법 05 | 온라인 공간에서 모둠 수업 또는 팀 회의 진행하기

by 식인사과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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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수업을 들을 때는 학생으로, 꿈의학교 연극수업을 진행할 때는 강사로 줌을 활용했다. 교육은 면대면 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어쩌면 비대면 교육이 수업 방식의 디폴트 값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처음 할 때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3주째 접어들면서 이런 방식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또는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4주 전 처음 줌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부터 관련 포스팅을 총 7개 올렸다.

 

물론 유튜브에는 줌 화상수업 방법에 대한 소개 영상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나처럼 텍스트를 통해 지식을 쌓는 것이 익숙한 세대에게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줌수업(ZOOM)을 잘하기 위한 필수 조건 3가지

지금까지 줌 가입 방법과 줌으로 하는 수업 방법에 대한 포스팅 2개를 올렸다. 매주 줌으로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줌에 접속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더 매끄럽게 하는 방식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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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화상수업 방법 | 게임기반 학습 반응형 플랫폼 '카훗(Kahoot)' 소개

카훗은 2013년에 노르웨이 기업이 만든 게임 기반의 온라인 학습 도구다. 2013년 서비스 런칭 이후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2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고 포츈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도 90%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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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줌수업을 할 때 모둠 수업 또는 팀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오프라인 수업에서도 수업 내용의 진행 방식에 따라서 그룹으로 묶어서 팀별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때도 모둠별 수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줌은 학습용이 아닌 사무용으로 개발된 툴이기 때문에 '소회의실'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팀별 회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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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정으로 들어가서 설정을 누른 후 '회의중(고급)'으로 들어가면 소회의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흰색 동그라미가 오른쪽으로 가고 파란색으로 색상이 변해야 활성화되었다는 뜻이다. '예약 시 호스트가 참가자를 소회의실로 할당하도록 허용'을 활성화하면 회의 예약을 할 때부터 미리 소회실을 설정할 수 있다.

 

 

 

아래는 회의 예약 창이다. 소회의실을 활성화시키면 회의 옵션에 소회의실 영역이 생긴다. 이곳에서 소회의실을 미리 설정해놓을 수도 있고 나중에 회의 진행 과정에서 설정할 수도 있다. CSV는 아마도 대규모 회의를 진행할 때 몇십 개의 소회의실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면 될 것 같다.  

 

' +회의실 생성'을 누르면 아래 화면처럼 미리 소회의실을 설정할 수 있는 창이 나온다. '+' 버튼을 누르면 기본 이름으로 회의실이 생기는데 이름은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메일로 미리 초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이렇게 설정해놓고 회의 시작 후 참가자들을 회의실로 할당해도 된다.

 

 

 

 

소회의실 기능을 활성화하면 줌 화상회의 화면 하단 기능창 오른쪽에 소회실 버튼이 새로 생긴다. 이곳을 누르면 소회실 설정창이 뜨는데 여기서 소회의실을 추가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다시 설정할 수도 있다. 

 

 

'액션가면', '액션마스크'라는 이름은 내가 포스팅을 위해 회의 예약 때 설정해 놓은 것이고 소회의실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은 화상회의 상태에서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서 참여자들을 해당 팀으로 할당을 한 후 모든 회의실 열기를 누르면 현재의 줌 화면 상태에서 팀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아래 '옵션'을 누르면 소회의실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호스트(메인 진행자 또는 교사)는 메인 세션에 홀로 남아 있는 상태인데 이때 소회의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하나의 소회실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호스트에게 알림이 와서 그걸 보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의 팀별 회의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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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부터 대면 수업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당분간 줌수업을 할 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일의 일정 부분을 줌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라 앞으로 줌을 통한 온라인 작업은 계속하게 될 것 같다.


1970년대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인터넷이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많이 변화시킬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만들었을 때도 십년 후 모든 사람들이 손안에 컴퓨터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드물었다.

 

코로나로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소통 방식은 우리의 익숙한 삶의 패턴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것은 받아들일지 말지를 선택할 일이 아니다. 디폴트값을 바꾸는 정도의 변화라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에 빨리 적응하고 발 빠르게 개념과 기능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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