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전통시장 온누리 전자 상품권 환불 받는 법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경제 발전을 목표로 전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되어 온 상품권이다. 현재 재난 기본소득과 연계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와 비슷한 개념의 상품권인데 지역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와 달리 전통 시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왼)과 전자 상품권(오)

 

온누리상품권의 종류는 형태에 따라 지류 상품권, 전자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분할 수 있고 판매처는 조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금융권을 이용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류와 전자 상품권은 기본 5% 할인, 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추석 같은 특정 기간에는 모든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려면 금융권 판매처를 이용하면 된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상품권의 판매처를 자세히 알 수 있고 지역별로 어떤 가맹점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처 및 가맹점 정보

구매지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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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유용해보이지만 온누리상품권을 직접 사용하려면 꽤 불편하다. 사는 곳 주변에 전통시장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굳이 멀리 이동해서 사용해야 하고 내가 원하는 상품이 있을 확률도 적다. 게다가 전통시장 안에서도 모든 가게들이 가맹점으로 등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쓰기 전에 일일이 물어봐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전자 상품권의 경우 유효 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생긴다. 유효 기간을 넘긴 카드는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되지 않는다. 돈을 날리는 건가 싶지만 유효 기간이 몇 년이 지난 카드라도 BC 카드사에 연락하면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문의처

 

환불의 경우 통합 문의가 아닌 전자상품권 문의처인 BC카드 고객센터(1588-4000)에 연락해야 한다. 현금이 오고가는 부분이라서 전화로 바로 환불이 되지 않고 안내해 준 메일로 자료를 보내주면 1주일 안에 내 계좌로 카드 내에 있는 잔액 환불을 진행해 준다. 

 

전자상품권 환불시 필요한 자료 
* 문의 : 1588-4000
* 이메일 : bc_saylove@bccard.com

1. 카드 앞뒷면 스캔본
2. 신분증 사본 (뒷자리 6자리 가린 것)
3. 내 명의 입출금 가능한 통장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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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밀키트 구입량 확대,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새벽 당일 배송 서비스의 등장, 전통시장 물품의 자체 경쟁력 하락 등의 이유로 전통시장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통시장 자체의 활성화가 어렵다 보니 온누리상품권도 어정쩡한 서비스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온누리 상품권은 쓰기에도 굉장히 불편하다. 5~10% 할인율만으로는 새로운 세대를 유입시키기에는 한계가 명확해 보인다.

 

아마도 경기지역화폐가 전국지역화폐가 되는 순간 온누리상품권은 지역화폐에 통합이 되지 않을까. 가치와 방향이 좋아도 방법이 어설프면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