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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천개의공감

SSG 새벽배송 알비백 가방 완전 반납하는 방법

by 식인사과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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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장보기를 하게 되면서 그동안 쿠팡 로켓프레시만 이용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세계에서도 한 마트만 가면 좀 지루한 부분이 있듯이 다른 곳을 이용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쿠팡 외에도 마켓컬리, SSG몰을 함께 이용했는데 지금은 그냥 쿠팡만 이용하고 있다. 각각의 마트마다 특장점들이 있지만 쿠팡이 가장 저렴하고 물건도 많다.

세 곳 모두 새벽배송을 운영하면서 보냉팩 박스에 제품을 담아준다. 쿠팡은 프레시백, 마켓컬리는 컬리퍼플박스, SSG몰은 알비백이란 이름을 사용한다. 디자인과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종이 박스가 아닌 재활용 가방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가방 디자인과 크기, 네이밍 브랜딩의 관점에서 보면 알비백에 가장 마음에 든다. 아마도 터미네이터2에서 가져왔을 가방 이름은 보냉팩 제공의 친환경 배송 취지와 재미적 요소를 둘 다 만족시킨다.

알비백



알비백은 2020년도부터 다른 업체와의 콜라보로 한정판 가방을 출시했다. 이 중에서 20만원 이상을 구입해야 예약할 수 있는 스타벅스X알비백의 경우 이틀 만에 주문 수량 3만개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한다. 쿠팡에 가면 이 한정판 가방이 현재 6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출처 : SSG 새벽배송



그런데 알비백의 문제는 첫 배송이 된 이후 가방이 완전 회수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피가 큰 편이라 새벽 배송 한 번 주문하고 또 주문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보관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알비백 보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글들이 제법 올라온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아마 동일한 고민 때문에 검색을 통해 들어왔을 것이다.

가져 가지 말라고 하니까..



알비백을 완전 반납하는 방법에 대해 검색을 통해 알아봤지만 명쾌한 답변이 없었다. SSG 사이트에서도 알비백 취지만 있을 뿐 반납하는 방법 자체가 없다. 몇 달 째 방치만 하다가 더이상 쓸 일이 없겠다 싶어서 SSG 고객센터 톡으로 문의를 해서 해결 방법을 알아냈다.

고객센터 문의


서비스 차원으로 첫 구매 고객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거니까 이후에는 팔든 누구를 주든 알아서 처리하면 된다고 한다. 무료로 준다는 하니 좋기는 했지만 첫 배송을 받을 때 보증금 운영이라는 안내만 있었고 알비백 가방에는 가져가지 말라는 문구만 있었기 때문에 이런 안내가 조금 황당하기는 했다.

SSG 새벽 배송 사이트에 가서 알비백 로고의 배너를 클릭하니 아래와 같은 화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문 과정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면이지만 아마도 알비백을 처음 기획했을 설정한 부분이었을 텐데 자세한 안내가 없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출처 : SSG 새벽배송

알비백 가방 보관 때문에 아직도 전전긍긍하고 있던 분들이라면 이제 걱정하지 말고 가방을 처리하면 된다. 차가 있는 분들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여행용 캠핑 가방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딱히 쓸 데가 없어서 고민 중인데 버리기에는 가방이 너무 아깝고 중고로 판매하기에는 뭔가 애매하다. 주변에 필요한 분이 있으면 나눔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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