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현장실습, 실습 준비부터 일지 작성과 떡제본까지 총정리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이론 과정과 실습 과정 2가지 모두 수료해야 한다. 이론 과정의 경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총 16개의 강의를 들으며 과제를 제출하고 시험을 보면 된다. 하지만 현장 실습의 경우 실습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 1과목 수강과 총 160시간 동안 현장에 나가서 실습 활동을 해야 한다.

 

현장 실습의 온라인 강의는 대략 12주 동안 진행되고 이 기간 안에 실습할 현장을 나가서 160시간을 채워야 한다. 1일 실습 인정 시간은 4시간에서 8시간까지다. 만약 하루 8시간씩 매일 실습을 한다면 1주일에 5일, 4주 안에 실습을 끝낼 수 있다. 이 때 식사 시간 1시간은 실습 시간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으로만 보면 하루 9시간을 해야 한다.

 

현장실습의 경우 이론 과정 중 필수 과목 4개와 선택 과목 2개를 선이수해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실습 수업 신청 및 기관 매칭하기 전 이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보통 학점은행제 사이트에서 패키지로 신청하면 이런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해준다. 하지만 안내를 해주더라도 본인이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면 열심히 실습을 해 놓고 과정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으니 수시로 진행 과정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실습 준비부터 일지 작성과 책제본까지 총정리

▶ 현장실습 온라인 강의 수강하기
▶ 사회복지현장실습 기관 섭외하기
▶ 실습 시작 전 교육원에 제출해야 할 문서 2가지
▶ 실습 시작 후 1주일 이내 교육원에 제출해야 할 문서 2가지
▶ 현장실습 일지 작성하는 방법
▶ 실습 종료 후 꼭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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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실습 온라인 강의 수강하기

출처 :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출처 :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나는 이론 강의는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에서, 현장 실습은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이론 강의 신청시 휴넷에 현장실습 강의가 없었고 처음 신청 때는 자격증 전체 과정에 대한 이해도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휴넷에서 진행했는데 이왕이면 한 곳에서 모두 수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휴넷(추천 아이디 : vavobox)도 올해부터 현장실습 강의가 추가되었다.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 사회복지사 2급 패키지

사회복지사2급 -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은 본인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한 곳을 정하면 된다. 휴넷과 배움 2곳 모두 스타일은 다르지만 꼼꼼하게 안내를 해주는 것은 비슷하다. 전반적인 사용자 환경의 편리함과 안내는 휴넷이 조금 더 좋았고 강의 수준은 배움이 더 좋았다.

 

 

● 사회복지현장실습 기관 섭외하기

선이수 이론 과목을 수강하고 현장실습 과목을 수강하면 이제 실습 기관을 섭외해야 한다. 이 때 꼭 유의해야 할 부분이 실습 과목 강의 기간 중 교육원에서 지정한 기간 안에 실습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교육원 지정 기관과 다른 기간에 실습을 진행한다면 실습이 인정되지 않는다.

 

실습 강의 수강을 하면서 현장 실습 기관을 섭외하지 못하면 강의비 30만원을 날릴 수 있다. 때문에 교육원의 강의 일정과 실습 인정 기간을 미리 알아두고 강의 수강 전 실습 기관을 미리 섭외해 놓는 것이 좋다. 이 때 실습 기관 섭외가 되더라도 교육원 강의가 마감이 되면 이것도 낭패가 될 수 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좋다.

 

제일 좋은 방법은 강의를 수강하고 실습 기관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내 경험상 직접 현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내가 사는 인근 지역 10여 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노인복지관 같은 규모가 큰 곳은 대부분 대학생 실습생만 받았다. 만약 실습 기간 내에 섭외가 되지 않으면 교육원에서 교수님이 매칭시켜주시기도 하지만 이것도 100프로 확실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 과정이 현장 실습 과정 중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다. 가능하면 본인이 직접 섭외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기관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현장실습 기관 제대로 찾는 방법

 

 

●  실습 시작 전 교육원에 제출해야 할 문서 2가지

실습 시작 최소 5일 전에 실습신청서와 실습 일정표를 교육원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실습 신청서의 경우 실습자 인적 사항과 현장실습 기관 정보를 포함해서 이수 전공과목, 관련 경력,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동기, 실습 기관 선택 이유, 자신의 약점과 강점, 실습생 서약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실습신청서를 작성하면 총 6장 분량이 나온다. 작성 후 파일을 교육원 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하는 방법은 교육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교수님, 조교님에게 직접 문의해서 진행하면 된다.

 

실습 신청서

 

실습신청서와 함께 실습 일정표도 교육원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는 방법 역시 교육원마다 다를 수 있다. 배움에서는 별도의 양식 없이 사이트 내에 있는 달력 기능을 이용해 직접 실습 시간을 입력했다. 위 실습 신청서와 아래 일정표를 모두 등록하면 교육원에서 검토 후 승인을 해준다. 여기까지 하면 실습 시작 전 모든 과정은 끝이다.

 

실습 일정표

 

●  실습 시작 후 1주일 이내 교육원에 제출해야 하는 문서 2가지

실습 전 신청 서류를 교육원에 모두 제출하면 교육원에서 실습 기관으로 공문을 발송한다. 공문 내용을 바탕으로 실습 기관에서는 2가지 문서를 실습생에게 주는데 실습 의뢰에 대한 회신과 사회복지현장실습 기관선정확인서다.

 

기관에 따라 위 2가지 문서 외에 이후 실습생이 이후에 교육원에 내야 할 모든 문서를 일괄로 정리해서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습 시작 후 1주일 내에는 위 2가지 문서만 교육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강의 수강비 외에 실습비가 발생한다. 실습비는 실습기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평균 10-15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실습 중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밥을 먹게 된다면 급식비 또는 식사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 

 

 

● 현장실습 일지 작성하는 방법

실습 일지는 매일매일 작성해야 한다. 교육원마다 일지 양식과 써야 할 최소 분량에 대한 차이가 있으니 작성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어떤 곳에서는 모두 자필로 써야 하는 곳도 있고 워드로 작성 후 제출하기도 한다는데 교육원 기준에 맞추면 된다.

 

이것저것 검색을 통해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양식은 달라도 실습 시간, 시간별로 한 일, 하루 경험에 대한 실습생 의견, 실습 지도자의 피드백 부분은 공통으로 들어간다. 실습 지도자의 의견은 매일매일 피드백을 해주지 않고 1주일이나 10일 정도 일지를 모아서 보내면 한 번에 피드백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실습 일지에 사진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진은 매일 매일 2-3장 정도 촬영해서 잘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기관에서 보안상 사진 촬영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교육원 교수님과 상의를 한 후 사진 넣는 방법을 변경해야 하는데 필수 기입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가능한 방법으로 안내를 해주실 것이다.

 

실습 일지 분량 기준이 많은 경우 한 일로만 적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실제로 실습생에게 많은 일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기관 사정상 매일매일 실습생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 보건복지부 사이트를 통해 관련 기관의 자료집을 참고하면 일지 쓰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습을 했는데 관련 자료집을 기관에서 제공해 주기도 했고 보건복지부 사이트에 가서 최신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활용했다.

 

2023년_지역아동센터_지원_사업안내.pdf

2.56MB

정보 > 법인/시설/단체 내용보기 " 2023년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안내 " | 힘이 되는 평생 친구, 보

 

 

● 실습 종료 후 필수 진행 과정

실습 종료 후 교육원 필수 제출 서류

▶ 실습일지 원본 1부 (떡제본/무선제본)
▶ 실습평가서 원본 1부
▶ 현장실습 확인서 원본 2부

 

실습 종료 후 위에 기입한 3가지 문서를 챙겨서 교육원에 제출해야 한다. 실습 일지의 경우 교육원에서 준 양식대로 정리해서 제출하면 된다. 매일매일 쓰는 일지 외에도 실습 신청 전부터 실습 기관에서 준 확인서, 실습 중간 평가서, 실습 종결 보고서 등 대략 20가지 항목을 정리해 떡제본을 하면 되는데 페이지 분량은 일지와 보고서 분량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70페이지 정도 나왔다.  떡제본은 대학가 제본하는 곳 또는 집 주변 인쇄소에 의뢰하면 된다.

 

실습일지 외에 실습평가서가 있다. 나의 실습 과정을 보고 기관의 실습 지도자가 평가하는 항목으로 실습 강의 점수의 가장 큰 부분(60점)을 차지한다. 실습 종료 후 기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실습 일지와 함께 제본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출력 후 기관의 직인을 받아야 한다.

 

현장실습 확인서 역시 실습 종료 후 기관에서 수령하면 되는데 1부가 아니라 2부를 받아야 한다. 실습일지, 실습평가서와 함께 교육원에 보내면 교육원에서 교육원 도장을 찍은 후 1부는 교육원에 보관하고 나머지 한 부는 실습생에게 다시 보내준다. 이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신청할 때 이 확인서가 꼭 필요하다.

 

여기까지 마친 후 현장 실습 온라인 강의까지 모두 수강하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 인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총 3학기 동안 들은 이론 강의 학점 인정, 현장 실습 강의 학점 인정, 현장실습 확인서까지 완료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학점 인정 신청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면 된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신청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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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비용은 온라인 강의 수강비 30만원, 기관에 내는 실습비 15만원, 급식비 10만원을 더해서 총 55만원이 들었다. 여기에 16과목 이론 과목 수강비 약 80만원을 더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는데 드는 총 비용은 135만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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