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잼보드는 온라인에서 한 화면에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화이트보드 도구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잘 잡히지 않은 아이디어 단계의 의견들을 공동 작업을 통해 시각화할 때 사용하면 좋다.
화이트보드 기반의 협업툴은 잼보드 이외에도 많다. 화이트보드 기능을 주기능으로 내세우는 기능도 있고 협업툴의 내장 기능으로 지원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디지털 화이트보드 중에 잼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전 국민이 하나씩은 가입하고 있는 구글 계정으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매우 쉬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 구글이 직접 소개하는 잼보드 활용 방법 5가지 ●
잼보드와 함께 활용하면 시너지가 좋은 도구들을 뽑아보면 패들렛, 멘티미터, 카훗이 있다. 잼보드처럼 모든 기능을 100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무료 기능만으로도 수업에 활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 패들렛 사용법 ●
● 멘티미터 사용법 ●
● 카훗 사용법 ●
1. 잼보드 페이지 찾는 방법
지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 등 구글 관련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더라도 잼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 접속 루트를 처음에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잼보드에 접속하는 방법은 2가지다. 구글에 '잼보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첫 페이지 링크로 접속하거나 구글 로그인 상태에서 오른쪽 상단의 앱박스 링크(점9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구글 잼보드 접속 링크 ●
2. 잼보드 주요 기능 소개
잼보드의 주요 기능을 보면 디지털에서만 할 수 있는 몇몇 기능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화이트보드의 사용성을 그대로 가져온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기능을 탑재한 타 사이트의 화이트보드보다 잼보드가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상단과 왼쪽면의 툴바를 통해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상단 왼쪽 편에는 제목 부분이 있고 더블 클릭을 하면 제목을 수정할 수 있다. 바로 아래에는 실행 취소 및 재실행 기능, 확대, 배경 설정, 프레임 지우기 기능이 있다. 배경 설정은 흰 바탕에 점면, 선면 등의 패턴을 넣어 보다 입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 지우기는 슬라이드의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지울 때 유용하다.
왼쪽면에는 <펜, 지우개, 선택, 스티커 메모, 이미지 추가, 도형, 레이저 기능> 등 내용을 입력할 때 사용해야 하는 기능 탭이 있다. 용어 그대로 각각의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레이저 기능은 프리젠터 레이저 기능과 동일하다. 마우스로 중요한 내용을 레이저 기능으로 체크해도 레이저 선이 남아 있지 않고 바로 사라진다.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내 컴퓨터에서 바로 사진을 첨부할 수도 있지만 링크, 웹캠, 구글 제공 이미지, 구글 드라이브 내의 이미지, 구글 포토의 이미지 등 다양한 루트 진입을 지원한다. 구글 드라이브와 포토를 사용한다면 사용성이 더 높아질 것 같다.
재미있는 부분은 링크 주소를 입력하면 링크 내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 블로그, 뉴스 등 각종 링크를 삽입해도 이미지를 찾을 수 없고 액세스 할 수 없다고 나온다. 유용하고 재미있는 기능이지만 실제 활용도는 떨어지는 부분으로 보인다.
잼보드를 공유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상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고 엑세스를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로 변경, 역할을 '편집자'로 변경 후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하면 된다. 잼보드를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구글 계정이 필수로 있어야 하지만 이 링크를 활용해 잼보드에 접속해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은 구글 계정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3. 잼보드 사용하면 좋은 점 3가지
잼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참여자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공유 링크만 있으면 바로 잼보드에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십 명의 사용자들에게 회원 가입 없이 웹상의 프로그램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체로 접근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디지털 도구로 수업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이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보드에 기록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다만 이 부분은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애써 기록한 내용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도구를 장난간처럼 사용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의 수업을 할 때는 이 기능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잘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잼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화이트보드라는 본질적 기능에 가장 충실한 도구라는 점이다.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칠판을 떠올리고 사용했을 때 가장 근접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쉽고 편리하고 친숙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직관성과 미니멀한 느낌, 입체감을 부여해 사용성을 높이는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을 제대로 구현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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