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스뱅크를 특정 용도의 생활 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접속했더니 거래 제한 메시지가 떴다. 이유를 알아보니 신분증이 낡아서 얼굴 또는 주요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신분증으로 사용하는 주민등록증은 2008년에 발급받았다. 얼굴도 많이 달라졌고 사진도 바래서 지금의 내 얼굴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냥 토스뱅크를 쓰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이번 기회에 재발급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부24 사이트를 이용해 온라인 발급을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 작업이 익숙한 분들이라면 본문을 보지 않더라도 아래 링크를 통해 5분 만에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 사진 사용 기준에 맞는 증명사진 디지털 파일만 있으면 된다.
●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링크 ●
주민등록증 재발급 비용은 5,000원이다. 신청 마지막 단계에서 카드 결제, 계좌이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를 하면 된다. 발급까지는 대략 2~3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빠르면 10일 안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INDEX
1. 주민등록증 사진을 촬영하고 디지털 파일을 받으세요.
2. 정부24에 접속하여 재발급 신청을 선택하세요.
3. 주요 정보를 입력하고 사진을 업로드하세요.
4. 수령 방법을 선택하고 민원 신청하기를 누르면 끝!
01. 주민등록증 사진을 촬영하고 디지털 파일을 받으세요.
● 주민등록증 사진 규격 안내 ●
규격 : 6개월 이내 촬영한 가로 3.5cm×세로 4.5cm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상반신 사진
여권 사진 규격으로 촬영하면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시 모두 사용 가능
행정안전부 사이트에 나와 있는 사진 규격에만 맞으면 직접 셀카로 촬영해서 사진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사진관에 가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 방향, 어깨선, 빛반사, 얼굴 비율, 사진 배경, 표정 등 은근히 신경 쓸 요소가 많을 뿐더러 셀카 장인이 아닌 이상 어떻게 촬영해도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다.
나도 처음에는 셀카에 도전해 봤으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사진관행을 택했다. 출력 사진만 뽑을 경우 2만원이고 디지털 파일까지 필요하면 3천 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주민등록증의 경우 한 번 만들면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나를 증명하는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02. 정부24에 접속하여 '재발급 신청'을 선택하세요.
상단에 첨부한 링크로 접속 후 '주민등록증재발급신청'을 누른다. 신청내용 항목에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주소, 연락처를 입력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재발급 사유를 선택한다.
주민등록증 수령 안내 문자 서비스, 점자 스티커 제공 서비스 등 확인 사항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03. 사진을 업로드하세요.
미리 준비해 놓은 사진을 업로드한다. 사진은 jpg 포맷 파일 1개만 업로드할 수 있고 용량은 3메가까지다. 주민등록증에 출력되는 사진 사이즈 자체가 작기 때문에 고해상도 사진은 굳이 필요 없다.
04. 수령 방법을 선택하고 민원 신청하기를 누르면 끝!
수령 방법으로 방문 수령을 선택 후 '수령기관' 선택에서 본인에게 가까운 동사무소 또는 주민센터를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민원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은 끝난다.
나는 6월 3일에 신청했기 때문에 대략 20일 전에는 나올 것 같다. 16년 만에 주민등록증을 새로 만드는 것이라서 느낌이 조금 새롭다. 앞으로 10년에 한 번씩은 새롭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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