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추석 명절 연휴에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신권교환하는 방법

 

설날 명절 연휴를 앞두고 부모님, 장모님&장인어른, 조카들의 용돈과 세뱃돈을 준비하면서 한국은행을 방문해서 헌 돈을 신권 화폐로 교환했다. 신권으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미리 교환할 금액에 맞게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예전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방문해서 신권을 교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22년 3월부터 심하게 훼손된 돈이거나 설날이나 추석 명절 같은 특수한 날에만 신권으로 교환해 주는 것으로 제도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신권으로 바꿔주세요3월부터 손상 심해야 교환

 

한국은행은 서울 회계역 근처에 있는 본부 외에도 부산, 대구경북, 목포, 광주전남, 전북, 대전세종충남, 충북, 강원, 인천, 제주, 경기, 경남, 강릉, 울산, 포항까지 총 15개의 지역 본부가 있다. 신권은 본부와 지역 본부에서 모두 교환이 가능하며 교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나는 경기본부가 그나마 제일 가까워서 광역버스 7002번, 7200번을 타고 경기본부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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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신권교환하는 방법

한국은행 경기본부 정문

한국은행 경기본부 점자안내판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본래 수원특례시 장안구 팔달로 217에 있었다. 하지만 2023년 6월쯤 광교 신행사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전 주소에 있을 때는 집에서 시내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는데 이전 이후에는 광역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대중교통 비용비가 늘어났다.

 

● 경기본부 구행사 신권 교환 포스팅 ●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신권 화폐 교환하기

 

2024년 설 명절 화폐 교환 기준

 

지역 본부마다 신권 교환 한도가 다르다고 하던데 한국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의 교환 한도는 동일했다. 5만원권 20장, 1만 원권 50장, 5천 원권 60장,  1천 원권 100장까지 한 사람당 1일 1회에 한해 교환할 수 있다. 경기본부 입구에는 이와 동일한 내용의 공지사항을 정문 입구에 크게 안내문으로 만들어 붙여 놓았다. 

 

한국은행 내부 전경

한국은행 내부 화장실

 

설날 이틀 전 평일 11시 50분쯤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1팀 정도만 있었다. 그래도 교환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들어가자마자 안내해 주시는 분이 신청서 쓰는 장소와 쓰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이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새행사라 그런지 내부 공간부터 화장실까지 매우 청결했다. 세면대에 가글까지 있는 것은 좀 인상적이랄까.

 

화폐교환 신청서

한국은행 봉투들

 

화폐 교환 신청서에 교환할 만큼의 금액을 적고 미리 준비한 현금을 함께 내면 바로 신권으로 교환해 준다. 대기 시간이 없다면 신청서 적고 교환까지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분 정도 걸린다. 

 

한국은행 봉투

 

교환하기 전에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고급스러운 한국은행 기념 봉투 같은 것을 1장 주셨다. 특별히 쓸 곳은 없어 보이지만 재질도 좋고 고급진 느낌이 좋아서 버리기에는 조금 아까웠다. 현금을 보관하는 봉투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걸로 교체하면 좋을 것 같다.

 

만원권, 오만원권 신권

 

같은 돈이지만 신권을 처음 만져보면 기분 좋은 느낌과 함께 신기한 느낌이 든다. 돈의 가치가 아닌 물리적인 돈 자체도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 현금으로 선물을 준비할 때마다 고집스럽게 신권을 준비하는 이유다.

 

명절 용돈 봉투

머니머니해도 머니

 

용돈 봉투도 미리 준비하는 편인데 올해는 대만여행 때 사온 복주머니 봉투와 배달의민족 굿즈로 나온 용돈 봉투에 돈을 담았다. 보통 현금보다는 필요한 물건으로 선물을 하는 편인데 올해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금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현금 선물을 준비했다. 모두들 좋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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