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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루미아 902- 피플

by 식인사과 201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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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920을 쓰면서 제일 편하면서도 불편한 부분은 주소록 관리다. 제일 편한 이유는 폰 번호를 등록하면 아웃룩 계정과 자동 동기화가 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입력하면 두 계정의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 형태로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미국에 있는 한 선배가 페북 메신져로 메시지로 보냈는데 문자 메시지 형태로 날라와서 한국에 언제 왔냐고 답문을 보낸 적도 있다. 

 

하지만 SNS 계정과 주소록이 이렇게 강하게 연동이 되는 것은 불편한 점도 많다. 피플(윈도우폰 주소록)은 기존 주소록, SNS 친구들의 이름이 같거나 계정 주소가 같으면 자동으로 묶어주는데 이것이 편리할 때도 있지만 불편할 때도 많다. 며칠 전에는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통합진보당 이정희(이 분은 우리 어머니와 성함이 같다)의 얼굴이 화면에 떠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알고 보니 트위터 팔로잉을 하고 있는 이정희 의원의 계정과 울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피플에서 자동으로 묶어놓은 것이다. 전화번호를 보고 어머니 번호라는 걸 안 후 바라 받았지만 처음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능.. @.@;;

 

피플 첫화면이다. 바로 연락처가 뜨는데 아래 부분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이름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 왼쪽으로 스왕이핑하면 새소식이 나오는데 이 곳에는 기존에 연결해 놓은 페북과 트위터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페북은 내가 수시로 체크해놓기 때문에 트위터만 설정해 놓은 상태인데 외부 앱으로 두 계정 모두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서 확인할 때는 별로 없다.

 

 

 

 

왼쪽부터 최근 연락한 사람들, 그룹, 개인 프로필 이다. 타일 UI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SNS와 연동된 분들은 사진도 같이 뜨기 때문에 누구인지 쉽게 분별할 수 있다. 최근 이미지로 바로바로 바뀌기 때문에 주소록 보는데 마치 SNS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개인 프로필은 다음으로 휙휙!

 

 

 

 

아래쪽에 파랑색 동그라미가 되어 있는 부분을 보면 숫자로 2라고 적혀 있는데 두 계정이 연동되어 있다는 뜻이다. 뒤 쪽에 빨간 동그라미로 되어 있는 부분을 보면 핫메일 주소록과 페이스북 주소록이 함께 묶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상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내가 겪은 것처럼 동명이인일 경우나 이름은 달라도 이메일을 공유하는 관계인 경우 이런 식으로 묶일 수가 있기 때문에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동 버튼 옆의 수정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분리할 수 있다.

 

 

 

 

왼쪽으로 스와이핑을 계속 하면 이 친구의 최근 SNS 활동을 알 수 있다. 한 번 더 넘기면 SNS 계정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폰 주소록이 단순히 번호와 이메일만 저장하는데 그쳤다면 윈도우폰 피플은 SNS와 강력한 연동으로 인해 이렇게 '살아 있는' 주소록을 체험해볼 수 있다.

 

  

*

구글 안드로이드 제품을 쓰면서 오래 전에 가입해놓은 구글 계정을 활성화시켜 활용하는 것처럼 루미아폰을 쓰면서는 역시나 오래 전에 가입해 놓은 윈도우 라이브 계정을 활성화시켜 활용하고 있다. 평평한 디자인의 핫메일 계정이 마음에 들어 대표 메일을 네이버에서 라이브 메일로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한국 계정을 사용하는 게 편리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서브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무튼 피플, 매력 있다. 익숙해지면 그 어떤 주소록보다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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