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극대화- 뷰3

 

요즘 안드로이드폰 생태계를 보면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서서히 몇몇 강자의 대결구도를 좁혀지는 것 같아요. 초기만 해도 HTC, 모토로라, 소니, 삼성, 엘지, 팬택 등 다양한 제조사가 서로 대결을 벌였지만 최근에는 삼성, 엘지, HTC 정도로 좁혀지는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엘지는 초기에 어마어마한 삽집을 반복하다가 프라다폰으로 디자인 혁신, 옵티머스 lte로 최적화 혁신을 이루어내더니 G 시리즈와 뷰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안드로이드계의 명실상부한 제왕으로 인정받게 된 것 같아요. 최근에 내놓은 G2는 영국 IT 전문지로부터 '안드로이드 제왕'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죠.

 

오늘 리뷰할 폰은 G2의 그늘에 가리긴 했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노선으로 꾸준히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뷰 시리지의 최신판 '뷰3'에요. 뷰2까지는 각진 모서리 덕분에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는데 뷰3부터는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여성 고개측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추세인 심플한 상자 디자인 컨셉을 벗어나 알록달록 디자인을 채택한 것을 보니 '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겠어' 라는 뷰3의 전략이 보이는 것 같네요. 이것 역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전 괜찮은 것 같아요. 굿 디자인!

 

 

 

 

우선 제 폰이 아니기에 살살살 ㅋㅋ 둥글둥글 디자인으로 변신한 뷰3! 마치 옵지프로를 가로로 쭉 늘려 놓은 느낌인데 베젤이 작아져서 그런지 그렇게 큰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초창기 뷰1만 하더라도 가로 사이즈가 너무 길어서 좀 부담스러웠는데 짧은 시기에 엄청난 다이어트를 했군요 ㅎㅎ

 

 

 

 

그래도 4:3 비율을 지키면서 화면을 늘렸기 때문에 가로 사이즈가 길긴 길어요. 하지만 그만큼 큰 사이즈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죠. 전 스마트폰으로 주로 웹서핑과 SNS를 주로 사용하는데 웹페이지에 최적화된 화면을 채택한 요 녀석으로 웹서핑을 하니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에 IPS의 선명한 화면이 가미되니 정말 눈이 초롱초롱 맑아지는 느낌이네요. 풀HD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 요석을 직접 만져보니 '풀HD가 굳이 필요해?'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상을 볼 때는 대부분의 동영상이 16:9 비율이라 화면이 잘리는 아쉬움이 있지만 웹서핑과 SNS를 주로 사용하는 저같은 사용자에게는 최적화된 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림한 엉덩이 부분! 가운데 마이크로 USB단자고 보이네요. 양쪽에는 스피커인 것 같은데 음질은 따로 체크해보지 못했어요. 사실 스마트폰 스피커는 절대적인 크기의 부족으로 큰 기대를 할 수 없죠. 오른쪽에는 이번 시리즈부터 장착된 리버듐펜이 보이네요. 

 

 

 

 

뒷면인데 카메라와 플래시 외에는 눈에 뛰는 부분이 없네요. LTE-A라는 문구만 뺐으면 정말 심플심플심플한 디자인이 되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에요. 카메라는 1300만 화소라고 하는데 실제 찍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G2 사진만큼 나온다고 하면 꽤 괜찮을 것 같아요. 

 

 

 

 

머리 부분은 왼쪽부터 안테나, 마이크, 3.5파이 마이크 단자가 보이네요. 전 아이폰4를 처음 사용했고 지금은 루미아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외에는 DMB의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안테나가 없거든요. 울나라 폰에만 이렇게 안테나가 달려 있는데 제 주위를 봐도 안테나를 뽑고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능.. 그런데 굳이 이렇게 안테나를 탑재하는 이유가 뭘까요? 흠.. 디자인으로만 보면 안테나 부분이 좀 아쉬운 것 같아요.

 

 

 

 

반대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이 쪽에는 볼륨 버튼과 퀵메모 버튼이 있어요. 퀵 메모 버튼은 굉장히 유용했어요. 저도 급하게 메모할 일이 있는데 스마트폰 타자를 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 꽤 많았거든요. 그리고 타자를 치려고 어플을 실행하려고 해도 급하게 적으려고 하면 실행 속도 때문에 못 적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런데 퀵메모는 버튼을 누르자마자 실행! 펜을 꺼내 바로 쓰니 쓱쓱쓱 저장도 바로 되고 굿굿굿! 다른 부분은 그렇게 부럽지 않았는데 요 녀석은 정말 부러운 기능인 것 같아요.

 

 

 

 

리버듐펜은 갤노트처럼 뾰족한 펜이 아니기에 쓰는데 좀 무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써보니 갤노트 펜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반응 속도는 펜의 특성상 여전히 좀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문제 없이 글씨를 쓸 수 있었어요. 뷰2까지만 해도 펜을 장착하지 않아서 원성이 자자했는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멋져요!

 

 

 

 

뷰3는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요. 그래서 이렇게 배터리 충천을 할 수 있는 충전기를 따로 제공하고 있어요. 뒷부분에는 어댑터와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 USB 단자가 보이네요.

 

 

 

 

 

예전에는 모든 어댑터들이 크고 두툼해서 들고 다니기가 어려웠는데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런 슬림하고 예쁜 어댑터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충전기가 요렇게 거치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사용하시는 분의 말을 들으니 엄청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어떻게 편안한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누워서 폰을 사용할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이어폰은 G시리즈의 쿼드비트의 후속작 쿼드비트2라고 하는데 제품 외관 품질은 잘 빠진 것 같아요. 칼국수 이어폰이라 줄 꼬임도 없고 디자인도 멋있는 것 같아요. 전화 및 볼륨 버튼도 큼직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 알아보기가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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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와도 그냥 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요 녀석은 화면 크기 때문인지 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폰이라기보다는 태블릿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 써본 Q메모는 정말 많이 편리했어요. 우리나라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노트, 뷰, 그리고 최근에 나온 팬택의 시크릿 노트가 있는데 뷰 시리즈는 4:3 비율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나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요 녀석은 태블릿과 폰을 동시에 쓰고 싶은 분들에게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뷰3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