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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경제/공동체네트워크

[후츠파] 봄레파토리, 연극을 보다.

by 식인사과 201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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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봄레파토리, 연극 함께 보기! 어떤 연극을 볼까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을 보자는 의견에 따라 '김종욱찾기'를 보게 되었다. 이 연극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게 되다니 나름 감회가 새롭다. 아무튼 학생, 교사 포함해서 모두 14명이 관극을 신청했고 토요일 3시에 모여 공연을 봤다. 첫 만남은 언제나 어색어색 ㅋㅋ 그래도 모이니 좋다. 연극이니까.

 

 

 

공연은 나름 재미있었다. 화려한 무대, 알콩달콩 즐거운 노래들, 멋진 안무 등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거의 느끼고 온 것 같다. 하지만 만들어진지 꽤 시간이 흘러 그런지 소재나 내용이 약간 낡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한예종 출신들 극단이 가지는 재기발랄한 연출력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첫사랑이라는 핵심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가는 점은 박수를 보낼만 하다. 대중극으로서 바라봤을 때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끝나고 카페에서 잠시 모임을 가졌다. 원래는 한달 전에 민들레영토에 예약을 했는데 이 쉐이들.. 지네 멋대로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그래서 부랴부랴 인근 카페를 빌려서 급진행! 평가를 들어보니 화려한 볼거리 때문에 재미는 있었지만 내용에서는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뮤지컬의 특성을 알고나면 평가가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뭐.. 처음이니까 ㅋㅋ

 

 

 

 

후츠파의 핵심은 뒷풀이 ㅋㅋ 이제 만난지 4년차가 되다보니 서로의 술심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멤버도 들어오시면서 더욱 즐거운 술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 아마 이 날 3차까지 달렸던 듯. 흐엑.

 

 

 

 

이번에 새로 오신 산나물 선생님은 삼각산재미난학교의 교장선생님이기도 하다. 이 날 분위기 좋다고 2차에 맛있는 맥주를 쏘시기도 했다. 걸쭉한 입담에 천진난만한 미소가 잘 어울리는 선생님, 반갑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바다 선생님은 올해부터 극단 창단을 해서 운영 중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바다, 힘!! 이제 후츠파 멤버로 자리매김을 한 레미 선생님은 이제 후츠파의 마스코트로가 되실 듯 ㅋㅋ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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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함께 봐야 즐겁다. 다음에도 좋은 자리 마련해서 한 번 더 연극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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