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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학교/온라인강의

[TED] 아만다 파머: 부탁하는 예술

by 식인사과 201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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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부터 진행 중인 예술이론 수업 '예술과 일상'. 수업의 목표는 예술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찾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는 예술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편견들에 딴지를 걸고 다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며 예술의 기준은 무엇일까, 또는 예술가의 기준은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순간 고민에 빠진다. 특별한 상황, 특별한 사람, 특별한 영감이 예술의 본질이다라고 생각하는 거대한 편견이 예술을 사람들도부터 멀게 만든다. 아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이런 편견들은 예술가에게도 존재한다.

 

아마다 파머는 '교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아바타'의 최고의 명언 'I See You'의 뜻을 가장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예술가가 아닐까 싶다. 방법론 이전에 소통의 본질을 꽤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이라는 것은 완벽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드러내며 부탁하는 거라고, 그것이 가능할 때 진짜 예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할 때는 왠지 코 끝이 찡해졌다. 좋다,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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