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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섹시한 와이브로, 스트롱에그3 (KWD-B3100)

by 식인사과 201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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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학교 와이파이 환경이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을 때 스트롱에그1을 구입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와이브로가 지금처럼 계륵 같은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통신사에서는 보조금 비스무레한 것을 주면서 엄청 풀었는데 나 역시 2년 약정 걸고 5,500원에 30기가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초대박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을 했었다. 심지어 3개월 후 3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으니 요즘 말로 '개이득'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정부가 와이브로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지금은 찬밥 신세가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속도도 느려지고 지원 정책도 모두 끊겼다. 망할.! 그래도 초대박 요금제를 버리기는 아깝고 아직 학교에서 에그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다. 3년간 너무 많이 써서 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에그1을 그대로 쓰기도 어려워서 얼마전 중고로 스트롱에그3를 구입했다. 첫인상은? 섹시해!

 

 

 

 

기본 스펙과 사양은 여기로! (http://smartblog.olleh.com/3559) 에그1도 그 당시에는 동글동글한 디자인으로 나름 센스 있는 디자인이었는데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것은 사람이나 기계나 똑같은 것 같다. 훨씬 날씬해지고 섹시해진 동생 앞에 그만 무릎을.. 무게부터 두께, 체력까지 정말 장족의 발전이 ㅋㅋ

 

 

 

 

옆면에는 스트앱 홀더와 충전 단자가 있다. 충전 단자는 뚜껑이 따로 없이 개방되어 있고 스트랩은 사실상 별로 사용할 일이 없다. 인형이나 달아둘까..

 

 

 

 

파워버튼과 쉐어버튼! 에그1에 비해 파워 부팅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금방 켜지고 금방 꺼진다. 쉐어버튼은 나같이 수업 시간에 다수의 사람들과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시무시하게 유용한 기능이다. 매번 비번 알려주고 나면 비번이 돌고 돌아 접속자수가 많아지면서 수시로 비번을 바꿔줘야 하는데 쉐어버튼을 누르면 내 메인 와이파이 말고 공유형 와이파이가 따로 설정이 된다. 이야, 신세계!  

 

 

 

 

전원을 켜면 전면에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왼쪽부터 와이브로, 와이파이, 배터리, 쉐어 기능인데 쉐어 기능은 켤 때만 불이 들어온다. 밑에 잠자기 버튼을 3초동안 누르면 절전모드로 들어가는데 이론상 1200시간을 대기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arangni06.blog.me/140210833518) 이게 뭔가 싶어 설명서를 한참 들여다봤지만 당최 알 수가 없어서 검색을 했다. 전용 크래들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한데 노트북 중심으로 사용할 사람은 크게 필요 없을 것 같다.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해서 어렵게 구매해야 쓸 수 있는 크래들 기능 때문에 본체에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가학 행위를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크래들을 포기하고 깔끔하게 마감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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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변경을 하려면 지점까지 가야하는 줄 알았더니 전화로 바로 변경이 가능하다. 와이브로 부서가 따로 있기 때문에 여기로 바로 전화하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 와이브로 고객센터, 080-000-1472)

 

약간의 스마트 기능만 더했지 와이파이 기능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기기변경을 하자마자 체감 속도는 더 빨라진 것 같다. 앞으로 잘 써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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