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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터는 프레젠테이션, 연설, 발표를 할 때 파워포인트나 이미지처럼 디지털 자료로 되어 있는 페이지를 멀리서도 넘길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또 다른 이름으로 스마트포인터라고도 한다. 학교나 공공기간, 웬만한 기업에서 꼭 필요한 유용한 장치이지만 생각보다 이 장치를 구입해 놓고 시의 적절하게 활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 단체의 특성상 프레젠테이션을 할 일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쓸데없이 비싼 프리젠터의 가격 때문이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 소비자가로 구입하려면 둔탁한 디자인의 제품을 최소 이만원 가까이 주어야 하고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은 적당한 제품은 최소 3-4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익숙한 물건이 아니고 없어도 페이지를 넘기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학교에서 수업을 준비하면서 발표자료 구성은 대부분 파워포인트를 이용한다. 발표할 때 프리젠터를 이용하면 좋지만 비싼 가격에 그 동안 구입을 하지 못했다. 구입을 하지 않은 이유는 구입을 하지 않아도 수업은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제품을 알게 되었고 작년 말에 큰 고민 없이 구입을 했다. 가격은 8.59달러로 한국돈으로 대략 9천원 정도 된다. 배송기간은 20일 정도 된 것 같다.
구성은 단촐하다. 박스, 설명서, 파우치, 제품이 전부다. 하지만 9,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제품을 해외직구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게다가 무료배송이다. 알리 익스프레스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너무 저렴하다보니 가끔은 이것이 판매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임금 착취 같은 것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 그런 이슈는 터지지 않은 걸 보니 괜한 걱정인가 싶다.
국내 3-4만원대 제품과 비교해도 디자인이 꿀리지 않는다. 기능도 레이저 포인트와 넘기기 버튼 이외에도 볼륨조절 버튼이 있는데 별도로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대략 10미터 정도 거리에서도 시험을 해봤는데 문제 없이 잘 구동이 되었다. 무엇보다 단순한 외형에 고급스러운 블랙 칼라가 매우 마음에 든다.
프리젠터 신호를 노트북에서 잡아주는 동글이는 프리젠터 뒷부분에 내부 장착형으로 되어 있다. 유격도 크지 않아서 얼핏 보면 일체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동글이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넣었다 뺄 때 매끄럽게 달라붙는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직접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배터리는 함께 들어 있었는데 대충 봐도 싸구려 제품 느낌이 난다. 배타고 오느라 지쳤는지 이미 방전된 상태라 버리고 새 배터리를 넣으니 잘 구동이 되었다. 직접 써봐야 알겠지만 프리젠터의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 하나로 일 년 가까이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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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학생 발표용으로 쓰는 프리젠터가 있지만 저렴한 녀석이고 내 것처럼 마음대로 쓰기가 애매해서 이번에 전용 프리젠터를 구입했다. 올해 수업을 준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다. 동일한 제품을 구입하기를 원한다면 아래 다음 링크를 누르면 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프리젠터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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