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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새 친구가 생기다 : NT910S3P-K38S

by 식인사과 201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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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동형 노트북으로 씽크패드 보급형 제품인 E125 제품을 구입했다. 화면이 작고 크기에 비해 무거워도 씽크패드 특유의 키감과 투박하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에 끌려 2년간 사용했는데 스펙에 비해 많이 느려서 사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 하드도 SSD로 교체하고 렘도 8기가로 업그레이드했지만 윈도우10을 돌리기에는 기본 하드웨어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 이번에 중고 노트북을 새로 구매했다. E125는 현재 윈도우7을 설치한 후 학교에서 노트북이 없는 학생들에게 문서 작성용으로 빌려주고 있다. 기본 프로그램만 설치한 윈도우7 환경에서는 제법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중고나라에서 일주일 정도 발품을 팔면서 검색을 했다. 다시 씽크패드 제품을 구매할까 생각해봤지만 이번에는 얇고 가벼운 모델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마침 어떤 분이 별그대 드라마에서 천송이 노트북으로 유명해진 삼성노트북 라이트9 제품을 평균 중고 시세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는데 디자인과 성능을 비교해 본 후 마음에 들어 바로 구입했다. 2015년 11월 출고된 제품이니까 3년 반 정도 된 중고 제품이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속도도 아직 빠릿빠릿하고 디자인도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생활기스가 있기는 하지만 알콜솜으로 이물질이 묻은 부분들을 모두 닦아내고 하판을 열어 청소도 해주었더니 마치 새노트북같이 깔끔해졌다. 이전에 쓰던 E125 제품은 화면이 11인치에 무게가 1.42kg이고 두께도 두꺼워서 체감상 더 무겁게 느껴졌는데 이 녀석은 13인치 화면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1.34kg이고 두께가 얇으니까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졌다. 그래도 그램을 들어보고 이 녀석을 들어보면 무겁게 느껴진다. 그냥 비교하지 말아야지.

 

 

 

USB 포트가 2개 있어서 하나는 동글이를 꽂아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외부 저장장치를 이용할 때 사용한다. 외북 출력 장치는 HDMI 포트 밖에 없어서 VGA만 있는 프로젝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럴 때는 HDMI-VGA 변환잭(https://coupa.ng/bhewl4)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품 안정성이 참 좋다. 혁신적인 디자인도 아니고 눈에 띄게 좋은 성능을 가진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삼성노트북을 쓰는 것을 보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별다른 고장이 없다면 한 5년은 거뜬히 사용할 것 같다. 나의 가족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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