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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관객/잃어버린연극

BTS도 반한 이제는 월드 클래스 스트릿 댄서, 올레디 (ALL READY)

by 식인사과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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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올레디 페이스북 페이지

 

며칠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선의 힙스터'라는 주제로 외국에서 한국을 빛낸 월드 클래스 인물들과 이야기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을 보면서 어떤 분야든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들의 아우라는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나를 가장 설레게 했던 게스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올레디 스트릿 댄서다. 

 

평소 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2007년에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에 조연출로 참여한 이후에 비보잉과 스트릿 댄스에 푹 빠지게 되었다. 춤은 1도 못추지만 춤을 보는 것은 나의 최애 취미거리다. 뭔가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릿속이 산만할 때는 평소에 킵해두었던 춤 영상을 본다. 언젠가 스트릿 댄스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제일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은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다. 구독자 2,200만명의 월드 클래스급 채널이다. 리아킴이라는 댄서가 2014년에 설립한 댄스학원인데 2015년에 오픈한 유튜브 채널의 댄스 영상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지금은 유튜브 전체 채널 중 164위를 기록할 정도의 대형 미디어가 되었다.

 

유퀴즈에서 올레디의 공연을 보고 나서 바로 유튜브에서 월드 오드 댄스 영상을 찾아봤다. 춤 실력도 좋지만 라틴댄스가 베이스라서 그런지 다이내믹한 표정이 압권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춤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동작보다 표정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댄서들은 표정으로 관객을 압도하고 춤의 서사를 전개시킨다. 아직 많은 춤을 본 것은 아니지만 올레디는 내가 그동안 본 댄서들 중에 가장 좋은 표정을 가지고 있는 댄서다.  

 

 

유퀴즈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자기들의 춤 중 1200만 회를 찍은 영상 덕분에 월드 오브 댄스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유튜브 안에서 검색을 해봐도 1200만을 찍은 올레디 영상은 없는데 아마도 아래 영상이 아닐까 싶다. 2016년에 '펑키걸스'라는 여성 올장르 배틀 댄스대회에 참여한 영상인데 이들은 이때부터 이미 월드 클래스 수준의 춤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유퀴즈를 본 분들은 짐작하겠지만 올레디는 화면을 찢어놓을 것 같은 완벽한 안무와 갱스터 표정만큼 독특한 사고방식이 매력적인 댄서다. 아이키와 코코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유튜브에 자기 채널을 개설하고 굉장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 커버 댄스도 25초 짧은 분량으로 편집해서 올렸는데 방탄소년단이 직접 댓글을 달 정도로 재미있게 안무를 구성했다. 그래도 나에게 가장 충격을 준 영상은 에어로빅좌다. 이 영상은 말이 필요 없다. 그냥 보면 올레디만의 톡톡 튀는 감수성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다. 

 

 

올레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재미있는 댄스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아직 다 보지 못했지만 몇몇 본 영상 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 영상 하나를 공유한다. 덴마크 해외 공연에 참여했다가 재미삼아 찍은 스트릿 댄스 영상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3년 전 영상이지만 올레디만의 똘끼 충만한 갱스터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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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올레디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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