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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자전거도둑

브런치 | 오로지 먹는 회로서 길러지는 물고기처럼

by 식인사과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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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먹는 회로서 길러지는 물고기처럼

불공정한 사회에서 공정한 상상하기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기억한다. 정책 운영의 과정에서 공과 과는 동시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비판할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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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로지 먹는 회로서 길러지는 물고기가 떠올랐다. 일평생 양식장에서, 좁은 수조 속에서 성장하는 물고기에게 다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관련 기사를 읽어보면서 이 상황을 포함하여 청년 세대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청소년 시절부터 교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아 정체성이 확립이 되는 훨씬 이전부터 경쟁하고 평가받는 교육을 십수 년간 받아온 이들에게 타인의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사회 개혁을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자는 이야기는 불공정하게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사회적 시선이 담긴 글들은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다. 글의 분량도 짧고 사진도 들어가지 않는 글이지만 오래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쓸까 말까 하지만 한 편의 글을 쓰고 나면 마음이 후련한 기분이 든다.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는 블로그 전략을 1도 적용하지 않고 글을 올린다. 그래서 조회수는 형편없지만 글을 쓸 때 마음은 더 편하다.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조만간 브런치에 올인할 생각이다. 

 

위의 글은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글이다. '청년'이라는 말에 갇혀 점점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보내는 글이자 '청년'이라는 용어로 청년을 이용해 먹기에만 바쁜 기성세대에게 보내는 '잔(잔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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