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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루미아 920- 교환편

by 식인사과 201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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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루미아 교환편이에요. 국내폰이었다면 AS센터에 가서 손 쉽게 교환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루미아폰은 해외 구매대행을 했기 때문에 교환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웠어요. 전 제가 구입한 익펜에서 당연히 모든 과정을 처리해주겠지 싶었는데 결국에는 제가 익펜과 페덱스, 관세사와 일일이 통화를 해야했고 관련 문서를 모두 작성을 해야했어요. 당황스러운 것은 페덱스, 익펜, 관세사에서 요구하는 문서가 모두 다르다는 거예요. 공통인 것도 있었지만 몇가지 문서는 준비해야 된다, 안된다, 이 문서는 저기에 요구를 해야 한다는 등 전화 몇 통에 제 멘탈은 @%$^%^*&^%$^$#%^#$%$ .. 저와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 같아 이번에 교환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서 올려요 ㅎㅎ

 

교환을 한 이유는 화면 떨림 증상이었어요. 처음 받을 때는 괜찮았는데 모든 세팅을 완료 후 화면 떨림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루미아폰 뽑기를 잘못하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음.. 30초 정도만 지나면 없어져서 교환하기 귀찮은데 그냥 쓰려고 하다가 이러다가 갑자기 화면이 뙇 나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교환을 신청했어요.

 

제가 구입을 한 곳인 익스펜시스에 먼저 연락을 하면 관련 절차를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여기서 시키는대로 하면 되겠지 싶어 진행해보았으나 여기저기 요구하는 문서들이 다 달랐어요. 문서들을 총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인청세관장에게 보내는 자체 제작 교환 사유서, 주민등록증 사본, 관세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수입면장, 익스펜시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Invoice 3장, 페덱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Commercial Invoice(영문입력), 익스펜시스로부터 교환을 해주겠다고 확인을 받은 이메일 기록, 익스펜시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환급안내서, 관세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위임장, 페덱스로 보내는 운송장(영문입력) .. 이렇게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참 많죠?

 

페덱스 배달하시는 분께 뭐가 이리 복잡하냐고 여줘보니 스마트폰이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교환 과정이 제가 수출을 했다가 다시 수입하는 형태로 되기 때문에 복잡해지는 거라고 했어요. 아무튼 여기저기 통화하고 문서 준비하는데만 일주일, 페덱스로 보내놓고 다 된 줄 알고 기다렸는데 추가 문서를 요구하면서 일주일, 홍콩으로 갔다가 돌아오기까지 일주일- 이렇게 대략 3주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이러다가 대부분 포기하겠구나 싶었어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준비했더니 오늘 양질의 제품이 도착했네요 ㅎㅎ 

 

 

 

 

페덱스에서 이런 파일도 보내줬어요. 배터리 탑재 제품이니 이 그림을 박스 밖에 꼭 붙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밑에 있는 글씨들을 운송장과 invoce에도 꼭 적으라고 했어요. 음.. 운송장에는 어디에 적어야 하는지 몰라 배달하시는 분께 여쭤봐서 알았고 invoice에는 그냥 오려서 붙였다능 ㅋㅋ

 

 

 

 

저에게 보내온 박스 그대로 다시 재포장했어요. 설마 이 박스가 필요하겠어 싶어 버리려다가 그래도 기념이 될 것 같아 남겨뒀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하네요 ㅎㅎ

 

 

 

 

나중에 관세사로부터 추가로 요구한 상업송장과 환급안내서를 제외한 모든 문서와 보낼 제품도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어요. 페덱스 운송장에는 영문으로 작성을 하셔야 하니까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익스펜시스로부터 처음 교환 관련 내용을 주고 받을 때 페덱스로 배송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어카운트 코드도 운송장에 적으셔야 해요. 갑자기 물어보면 당황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하세용 ㅋㅋ

 

 

 

 

자- 드디어 오늘 새로운 제품을 받았네요. 꺼내보니 이번에는 유럽 제품이 온 것 같아요. 언어 설정이 독일어, 이탈리아, 프랑스어로 세팅이 되어 있네요. 음.. 진짜 파리지앵이 된 느낌? 그리고 지난번에는 제품 전면에 붙여 있는 무늬가 있는 필름도 없었는데 이번에틑 알뜰하게 붙어 있네요.

 

제 추측이지만 지나번 제품은 필름도 붙어 있지 않았고 전면을 감사고 있는 비닐이 스크래치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한 번 개봉한 제품 같다고 익스펜시스로부터 문제제기를 했더니 아무래도 이번에는 신경써서 보내준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다음 新개봉편에 자세히 이야기할께요.

 

 

 

*

관세사를 제외하고서는 페덱스, 익스펜시스 모두 친절하게 안내는 해주셨어요. 단지 서로 요구하는 문서들이 조금씩 달라서 직접 과정을 진행해야 하는 저로서는 많이 헷갈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품을 팔고 움직였더니 이번에는 양품을 받은 것 같네요 ㅎㅎ 혹시 교환 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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