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게임을 즐겨 하지 않는 편이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게임을 설치하는 것을 싫어해서 자주 하지는 않는다. 게임도 세대가 있는지 요새 게임들은 너무 현란하고 조작할 것이 많아서 하다 보면 외려 스트레스만 받기 때문인 것 같다. 예전에 오락실이 있을 때는 참 뺀질나게 드나들었는데 말이지. 조이스틱을 붙잡고 두 손가락을 비친듯이 버튼을 누르던 때가 그립다. 힝.
오늘 게임 포스팅 대상은 카카오톡 게임 중 이미 많은 유저들이 즐겨 하고 있는 아이러브파스타.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아이러브커피를 한 동안 하다가 지겨워서 접었는데 비슷한 류의 게임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접속했는데 아이러브커피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기본 구성은 비슷하다. 커피 원두를 볶아서 커피를 만드는 것이나 파스타를 제조해서 스파게티를 만드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진행되는 빙고 게임이나 다양한 방법의 길거리 영업하기, 스파게티 부재료 장보기, 와인 서빙하기 등 아이러브커피에서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단조롭다고 느꼈던 플레잉이 여기서는 조금더 다채로워진 것을 알 수 있다.
단골손님 역시 아이러브커피와 비슷한데 단골손님과 할 수 있는 미션들이 좀 더 다양하다. 특별대화를 통해 호감도를 높힐 수 있고 빙고 게임을 하거나 원하는 요리 주문을 받을 수도 있다.
레스토랑 주변에 꽃가게, 커피 가게, 젤라또 가게, 마스크 가게가 있는데 이 가게들은 일정 레벨이 오르면 카카오톡 친구에게 운영을 맡길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 가게들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길거리 영업은 3시간마다 리셋이 되는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파스타를 좋아하는지 등을 질문하고 힌트를 주면 맞히는 방식이다. 레벨 10 정도 되면 어느 정도 패턴을 알게 되어 쉡게 정답을 알 수 있다.
원두만 있으면 커페를 만들 수 있는 아이러브커피와 달리 파스타에서는 파스타면과 함께 각종 재료들을 구해야 한다. 행복한 나눔 장터에서 장을 보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재료가 주어지는데 한 가지 음식을 반복해서 팔다보면 재료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와서 따로 장을 봐야 한다. 찰스 쿠킹 스쿨은 아직 내 레벨로는 넘사벽이라.. ㅠ.ㅠ
친구들이 생기면 방문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다. 빙고 게임을 하려면 친구들 가게에 방문해서 여기저기 붙어 있는 빙고 스티커를 모아야 한다.
빙고 게임은 우리가 알고 닜는 빙고 게임과 동일하다. 각종 음식과 음료를 배치시킨 후 먼저 세 줄을 완성시킨 놈이 이기는 방식이다. 단골이 아닌 일반인과 빙고 게임을 해서 3번 연승을 하면 특별 아이템을 준다.
와인은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기도 하고 나눔장터에서 장을 봐서 랜덤으로 얻기도 한다.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손님 중 머리 위에 와인잔이 반짝거리면 와인서빙을 할 수 있는데 손님 기호에 맞게 서빙을 하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캐릭터 머리 모양에 따라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이 나뉘는데 앞머리가 흐느적 거리는 놈들은 레드, 단정한 머리는 화이트, 까치머리거나 좀 특별해보이는 머리는 스파클링으로 보면 된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어떤 고수가 머리 모양별로 와인 종류를 자세하게 포스팅해놨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러브커피 이후 오랜 만에 해서 그런지 은근히 재밌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요즘엔 이 게임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평소에 가게 영업을 해보고 싶어서 그랬는지 나만의 가게를 영업한다는 것이 꽤 재밌는 것 같다. 그래도 레벨 30 정도 되면 지겨워지겠지..? 아무튼 그 때까지는 무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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