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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학교/수업과교실

[공간디자인] 뚝딱뚝딱, 공간 살리기

by 식인사과 201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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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겨울학기 진행한 공간디자인 수업! 대학교에서 공부한 무대디자인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3년 전에 시작한 수업인데 진행하면서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수업이다. 공간이란 무엇인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각각의 요소들을 공부해보고 실제 공간을 돌아다니며 실습을 하는 수업인데 3년 전에는 이 수업을 통해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참고 겸용 작업실로 바꿨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잘 쓰지 않는 옥상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미니어쳐를 만들었고 작년에는 각 공간을 돌아다니며 죽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디자인을 해서 직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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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청소도구함을 만들고 있다. 교실 공간에 제각각 놓여져 있는 청소도구들을 공동의 공간에 모아놓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면서 디자인을 했고 로비에 도구를 정리할 수 있는 걸이대를 만들었다.

 

 

 

 

 

짜잔!

 

 

 

 

이 팀은 각 교실에 틀 없이 놓여져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봉토를 걸어놓을 수 있는 쓰레기함을 만들었다. 디테일에 너무 신경 쓴 탓에 완성하지 못했지만 작품에 대한 섬세한 접근과 뜨거운 열정은 무시무시했다.

 

 

 

 

 

짜잔!

 

 

 

 

원래는 애초 수업의 목표였던 작은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팀이었었드데 중간에 목표가 바뀌면서 실제 공간에서도 활용할 연극용 큐브 만들기로 변경했다. 단순한 작업 같아 보여도 오차 없이 정육각형으로 제도하고 조립하고 색칠까지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으쌰으쌰 뭉치더니 결국 만들어냈다. 굳잡!

 

 

 

 

 

짜잔!

(무광 검정이라 공연 한 번 뛰고 왔더니 지저분해졌다 ㅎㅎ)

 

 

 

 

이 팀은 다목적실문 리모델링을 맡았다. 공간에 창문이 없어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다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문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맞는 아크릴을 주문 제작해서 실리콘을 붙이고 이쁘게 컨셉을 잡아서 전체 도색을 했다. 님들 좀 짱인 것 같다.

 

 

 

 

 

 

 

짜잔!

 

 

 

 

이 팀은 소규모 발표회 공간의 콘솔박스를 만들었다. 조명과 음향을 다룰 수 있는 데크가 분리되어 있어 조작이 어려웠는데 이 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콘솔박스를 디자인했다. 모양은 간단해보여도 무게를 견디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가 들어가 있다.

 

 

 

 

 

 

짜잔!

 

 

 

 

공간이든 제품이든 상황에 맞게 디자인을 해보고 제도를 해보고 재단을 해보며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경험은 결과의 질을 떠나서 소중한 경험이자 공부이다. 이 친구들이 나중에 가정을 꾸리고 아빠 엄마가 되었을 때 집안의 소소한 작업들은 직접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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