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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

시골맛보따리 07편 :: 버섯고추조림

by 식인사과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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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요리는 버섯과 고추의 애틋한 만남이 매력적인 버섯고추조림! 버섯은 마트에서 구매한 것으로, 고추는 보따리로 온 애고추를 사용했다. 우선 깨끗한 물에 두 친구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버섯은 일정한 크기로 잘라도 되지만 요렇게 다양한 모양으로 어슷어슷 썰어주면 먹을 때 식감이 더 좋다고 한다.

 

 

 

 

고추는 머리만 따서 버리고 중간을 잘라서 그릇에 담는다. 고추가 좀 더 매웠으면 좋았을 텐데 애고추라서 그런지 별로 맵지 않았고 풋풋한 느낌이 강했다.

 

 

 

 

 

 

우선 버섯부터 볶기 시작했다. 야채를 볶으면서 물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물이나 기름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버섯이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추도 넣어 약간 익혀준다. 

 

  

 

 

 

양념은 소금, 후추, 굴소스를 활용했다. 굴소스는 어디에 어떻게 넣어도 무조건 음식을 맛있게 해주는 최고의  재료 같다.

 

 

 

 

 

 

 

하얀 그릇에 정성껏 담고 보따리에 함께 온 볶은 참깨를 뿌려주니 음식 끝! 참깨 역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뿌려도 무조건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재료라는 점에서 최고의 플레이팅 재료인 것 같다.

 

 

 

 

음식을 하면서 어제 미리 오픈한 화이트 와인을 한 잔 마셨는데 달달한 와인과 함께 요리를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 동안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을 더 선호했는데 이번 계기로 화이트 와인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가볍게 마시기에는 화이트 와인이 훨씬 부드럽고 맛도 좋은 것 같다.

 

 

 

어느덧 7번째 포스팅이다. 부탁을 받고 시작을 했지만 포스팅을 위해 요리를 하면서 직접 요리를 해먹고 나누는 문화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인지 쬐끔 알게 된 것 같다. 나이 40이 되기 전까지 나 홀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을 최소한 10가지는 마스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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