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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기가비트 스위칭 허브, H6008-IGMP

by 식인사과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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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교 모든 층의 와이파이화를 위해 공유기를 설치한 후 갑자기 교사실에서 쓰는 컴퓨터 속도가 느려졌다. 갑자기 사용량이 늘어나서 그런가 싶었는데 모든 컴퓨터가 아닌 한쪽 허브에 랜선이 물려 있는 컴퓨터들만 느려진 것을 발견하고 이번 기회에 좋은 녀석으로 허브를 교체하기로 했다.


공유기 교체할 때의 경험으로 아이피타임이 아닌 다른 브랜드 제품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여러 블로그평들을 읽어본 후 결국 아이피타임 제품을 구입했다. 역시 나같은 일반인의 기준에는 아이피타임만큼 대중적인 제품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H6008-IGMP이다. 형제 제품들 중에서는 제일 성능이 좋은 녀석으로 기가비트를 지원한다. 또한 IGMP를 지원하여 트래픽을 제한하거나 분배하여 전체적인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체감상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교체를 한 후 오락가락하던 온라인 속도를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 100메가급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해도 되지만 그래도 나중에 기가비트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본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담했다. 아이폰4S와 비굑해도 이 정도 크기이니 두께를 제외하면 보편적인 스마트폰 크기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전에 쓰던 녀석과 비교해도 훨씬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소형화하면서도 고성능을 추구하는 것은 전자제품의 보편적인 트렌드 같다. 나중에 나노급의 공유기도 생겨나지 않을까.






아이피타임의 디자인은 공유기, 외장하드, 허브 등 제품을 가리지 않고 일관된 디자인 방향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디자인 철학을 가진 애플도 제품군이 달라지면 조금씩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아이피타임은 제품 자체의 특징으로 인한 물리적 형태를 제외하고는 색과 형의 균형이 모두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블랙앤화이트의 색조합이 도시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모던한 형태로 인해 어디에 위치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바닥에는 열을 배출할 수 있게 규칙적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 스위칭 허브의 특성상 매일 온라인 상태이기 때문에 열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이런 구조는 꼭 필요한 것 같다. 





교사실에 많은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니 바닥에는 선들의 홍수가... 한번 정리를 해보려고 했으나 일년마다 교사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선을 정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포기했다. 다행히 10년 동안 한번도 문제가 없었지만 올 연말에는 꼭 정리를 해야지.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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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교체하고 나니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지만 접속이 오락가락하던 오류는 사라지고 훨씬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그냥 랜선만 꼽으면 사용이 가능하니 교체하는 것도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 공유기처럼 번거롭지 않았다. 일반 가정에서라면 굳이 허브를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사무 공간에서는 작고 성능이 좋은 H6008 같은 허브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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