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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보급형 무선 공유기 ipTIME N604 Black

by 식인사과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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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에 어머니집에서 쓰던 무선공유기(ipTIME N104M)가 고장이 났다. 유선랜은 잘 되는데 와이파이만 잘 되지 않아서 안테나의 문제인가 싶었지만 확인할 길이 없었다. 처음에는 초기화를 한 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괜찮아져서 단순 에러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 어머니께서 와이파이가 다시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새 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지 않기에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다시 설치하러 오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인근 컴퓨터 수리점에서 하나 남아 있는 제품을 바로 구매했다. 그 당시 3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것 같은데 현재 가격은 15,900원이다. 그 당시 구입할 때도 보급형 제품이 이렇게 비쌀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구할 다른 곳이 없어서 구입을 했는데 아무래도 살짝 사기를 당한 것 같다.    





보급형 제품이기는 하지만 어머니 혼자서 컴퓨터와 아이패드, 스마트폰 한 대 쓰는 정도로는 과분한 스펙이다. 안테나도 2개라서 이전보다 안테나 신호도 더 강하게 잡히고 확실히 와이파이 체감 속도도 빨라졌다. (요 제품의 스펙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기존에 사용하던 N104M 제품이다. 4년 전쯤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와이파이가 고장이 났다. 교체를 한 후 그래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AS센터에 전화를 해봤지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드니 새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이전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기와 무게는 줄었다. 색상도 블랙이어서 더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아이피타임하면 화이트 색상부터 떠오르는데 블랙 색상의 제품도 제법 잘 뽑은 것 같다.





안테나선이 매우 긴 편인데 기존의 2.4dBi 안테나가 아니라 5dBi 안테나라고 한다. 숫자가 높아진다고 안테나 세기가 엄청 세지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성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나 나처럼 일반 사용자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기존에 쓰던 녀석과 직접 크기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작아졌다. 기계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기계 발전의 지향점은 크기는 작아지면서 기능을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조만간 손가락만한 공유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노란색 포트에 랜선을 꼽고 나머지 포트에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 랜선을 꼽으면 된다. 공유기 설정은 정말 매우 간편해서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공유기는 제조사마다 고유한 아이피 주소를 할당하는데 아이피타임은 http://192.168.0.1 라고 보면 된다. 제품에 전원을 넣고 랜선을 꼽은 다음 인터넷 주소창에 앞의 주소를 넣으면 설정창으로 들어가는데 초기 아이디와 비번인 admin 을 입력하고 들어가서 와이파이 이름과 비번을 설정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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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무선 공유기는 이제 가정에서 TV나 냉장고 못지 않은 필수 가전이 되어 버렸다. 아이피타임 말고도 티피링크, 넷기어, 샤오미 등 괜찮은 제조사들이 많으니 자기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될 것 같다. 일반 사용자의 기준으로 볼 때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기능상 큰 차이가 없으니 스펙보다 가격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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