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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

매콤한 김치떡칼국수

by 식인사과 2017.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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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네 마트에서 장을 봤다. 다음 주부터 또 다시 회의가 시작하면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재료보다는 바로바로 해먹을 수 있는 것 중심으로 구입했다. 처음에는 김치콩나물국이나 끓이려고 했는데 칼국수 면을 보니 걸쭉한 칼국수 국물이 생각나서 면과 떡을 함께 구입했다. 그럼 김치떡칼국수 요리 시작!


_ 양파껍질, 국물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말린 가루, 신김치,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파, 청양고추, 국간장, 소금, 후추 


칼국수면 2인분과 적절한 양의 떡을 꺼내서 그릇에 담는다. 백종원 아저씨의 팁에 의하면 칼국수면을 끓는 국물에 그대로 넣으면 국물이 너무 끈끈해지니 넣기 전에 찬물에 헹궈서 넣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전에 요리할 때 면을 국물에 냅다 넣어버렸다가 죽 수준이 되어버린 칼국수를 꾸역꾸역 먹은 적이 있다. 하지만 물에 헹굴 때도 끓는 물에 넣기 직전 헹궈야지 미리 헹궈버리면 다시 반죽으로 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국물이 필요한 요리는 어떤 요리든지 미리 국물을 잘 내는 것이 좋다. 멸치와 양파껍질, 다시마를 넣고 끓여준 후 다시마는 끈끈해지기 전에 빼서 나중에 다시 넣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준다. 





물이 끓고 있는 동안 채소를 손질하면 좋다. 느타리버섯 밑둥을 잘라주고 찬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찢어준다. 팽이버섯 역시 밑둥을 자른 후 물에 씻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뜯는다. 파와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주면 채소 준비 끝!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오면 멸치와 양파껍질을 건져내고 버섯 손질한 것과 표고버섯 말린 가루를 넣고 조금 더 끓여준다. 채소 육수까지 충분히 우러나온 것 같으면 신김치를 넣고 역시 조금 더 끓여준다.





떡과 물로 헹군 칼국수면을 투하한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왔으면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히 간을 맞출 수 있다.





떡과 칼국수가 반쯤 익었을 때 청양고추와 파, 다시마 손질한 것을 넣고 푹 끓여준다. 이 때 면이나 떡이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휘휘 저어가면서 익혀주면 더 좋다. 그렇게 계속 끓여주다가 국물이 조금 끈끈해질 때쯤 뚜껑을 덮고 1분 정도 뜸을 들이면 김치떡칼국수 완성!





양이 제법 많다고 생각했는데 마님과 영차영차 먹고 나니 빈바닥이 우리를 반겼다.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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