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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리페어공방

노트북 액정 수리 | NT500R5K-K34B

by 식인사과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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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식AS센터에 액정 수리를 맡기는 것이 너무 비싸서 직접 교체하기 시작한 때가 2013년이었다. 그 때에는 액정만 따로 파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다 호환이 되겠지 싶은 마음으로 무작정 가지고 있는 노트북들을 분해부터 했다. 다행히 서로 호환이 되는 녀석이 있어서 수리를 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의 사무용 노트북들이나 지인의 노트북들을 저렴하게 수리해주고 있다.  


2013/12/23 - [천일야화/리페어공방] - 노트북 액정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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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리하게 된 노트북은 삼성 노트북5 시리즈 모델인 NT500R5K-K34B 모델이다. 마침 직장에서 쓸 업무용 노트북을 찾고 있었는데 액정이 깨진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배젤이 얇고 결합이 제법 빡빡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실패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여유 시간에 작업에 들어갔다. 





베젤을 떼어내려면 바깥 쪽이 아닌 안쪽부터 공략해야 한다. 조금 두꺼운 노트북은 베젤을 볼트로 고정한 녀석들도 있는데 이 녀석은 얇은 모델이라 그런지 볼트가 없었다. 손톱이나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하여 안쪽부터 살살 들어내면 결합되어 있는 부분이 분리가 된다. 단, 베젤 바깥 쪽을 안쪽으로 살짝 밀면서 들어올려야 결합 부위를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난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들어올렸다가 결합 부위 중 일부가 부러져서 나중에 접착제로 붙여야 했다.  






베젤을 떼어내면 패널 사각 모서리에 4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사이즈에 맞는 드라이버로 풀어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패널을 떼어내면 패널 뒷부분에 메인보드와 연결된 단자가 보이는데 테이프부터 살살 떼어내면 단자가 쑥 빠진다. 테이프는 다시 붙여야 하기 때문에 보기 좋게 떼어내는 것이 좋다.





패널을 떼어나고 나서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의 모델 번호를 확인한다. 노트북 모델명만 알아도 알아서 호환되는 패널을 보내주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오배송을 위해 구입할 때 이 번호를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다. 





주문을 하면 1-2일 사이에 배송이 된다. 노트북 액정은 이 곳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액정 사이즈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15인치 기준으로 대략 60,000원에서 72,000원 사이에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배송비를 포함해서 62,500원에 구입을 했다. (NT500R5K-K34B 노트북 액정 구입하러 가기)





박스, 뽁뽁이, 은박 비닐로 포장해서 안전하게 배송을 해주신다. 처음에는 조금 과한 포장이 아닌가 싶었지만 액정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몇 번을 구매했지만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을 해주시기에 액정을 수리할 때마다 재구매를 하고 있다.  






모든 포장을 벗기면 보호필름까지 붙어 있는 새액정을 만날 수 있다. 지금 포스팅을 쓰게 되면서 다시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구매한 패널은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다른 패널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TN 패널이다. 별 생각없이 이것만 있구나 싶어서 구매를 했는데 지금 다시 판매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니 9,900원만 더 주면 IPS 패널을 구할 수 있었다. 젠장! 업무용으로 쓸 예정이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냥 아쉽다. 만약 이 글을 읽고 패널 교체를 하실 계획이시라면 꼭 IPS 패널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NT500R5K-K34B IPS 패널 구입하러 가기)






고장난 액정과 새액정을 비교하니 하니 하단 부분이 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만 빼면 큰 차이가 없었다. 앞서 분해했던 과정을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면 액정 수리가 끝난다.





액정을 상판에 부착하고 나서 먼저 전원을 넣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베젤을 결합한다. 예전에 보호 필름이 있는지 모르고 그냥 베젤을 붙였다가 다시 베젤을 떼어내고 재작업을 한 적이 있다. 보호필름에 테이프가 붙어 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베젤을 붙이기 전에 꼭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나름 화질이 좋아서 괜찮은 패널이구나 싶었는데 TN 패널이었다니.... 처음 실패할 것을 염려해서 아무 생각없이 저렴한 녀석을 선택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액정 수리는 무사히 완료! 깨끗해진 화면을 보니 내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다.




액정을 교체하고 난 후 윈도우부터 작업용 프로그램까지 모두 설치하고 나니 제법 쓸만해졌다. 하드가 SSD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작업 속도에 지장을 줄만큼은 아니어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한 2년 후에 하드만 SSD로 교체해주면 앞으로 5-6년은 거뜬하게 쓸 수 있겠지. 삼성노트북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이제 내 식구가 되었으니 앞으로 알뜰하게 챙겨줘야겠다.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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